성산2동성당 게시판

순진한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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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khtomas] 쪽지 캡슐

2000-08-10 ㅣ No.472

지난 주일부터 화요일까지 교사MT를 다녀왔습니다.

수고하는 교사들을 격려와 일치를 도모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봉사하길 싫어하는 요즘 세태에 바쁜 중에도 열심히 봉사하는 교사들을에게 조그마한 위로의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함께 다녀왔습니다.

 

MT기간 동안 다시 한번 교사들이 얼마나 순진한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 사건 :  무도회장(?)에서

둘째날 나이트 클럽을 갔습니다.  떠나기 전부터 그곳에 한번 가봤으면 하는 눈치와 압력(?)을 교사들이 보였기 때문이지요.  거의 대부분이 처음가는 눈치였습니다.

교사 2명보구 가서 얼마인지, 그리고 자리가 있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더록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있다가 온 교사가 하는 말이, "81년생은 안된대요".

사실 81년생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생일이 이미 지나 만 19세가 넘었고, 2명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 두명도 한명은 4일후면 생일이고, 한달후면 생일인, 사실 만 19세가 넘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죠.

모두 실망하는 눈치로 선발대(?)교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러자 선발대 교사가 하는 말 : " 우리 신부님하고 같이 왔으니까 들여보내주세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무도회장(?)에서도 신부님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순진한 교사들.  결국 우리는 그 무도회장에 들어갔습니다. 다들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거의 환상적으로.

교사들은 봉사도 잘하지만, 놀기도 잘한답니다.

 

둘째 사건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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