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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친구 & 진짜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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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3-08-24 ㅣ No.345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그냥 친구는 당신이 우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이미 어깨가 당신의 눈물로 적셔져 있지요..

 

 

그냥 친구는 당신 부모님의 성함을 모릅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주소록에 당신 부모님의 전화번호까지 가지고 있지요.

 

 

그냥 친구는 당신이 파티를 열 때

 

와인 한병을 사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당신이 파티를 열때,

 

빨리와서 준비를 도와주고,

 

파티가 끝나면 치우는거 도와주느라 집에 늦게 들어가지요.

 

 

그냥 친구는 당신이 밤늦게 있다가

 

다 잠들어 있을때 전화하면..

 

싫어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짜증은 커녕

 

전화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고 묻지요!

 

 

그냥 친구는 당신의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당신의 문제들에 대해서

 

도와 주고자 하지요!

 

 

그냥 친구는 당신과 실랑이를 벌였을 때

 

우정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나중에 전화를 해서 먼저 사과를 하지요.

 

 

그냥 친구는 항상 당신이 자신옆에 있어 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자신이 당신옆에 있어 주기를 바라지요!

 

 

                           좋은글 中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 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 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 할까 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 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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