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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悔改), 회과(悔過) 등의 번역 용어들의 출처와 어원에 대하여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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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ㅣ No.1751

 

질문 1: 한문 문화권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용어인 "회개(悔改)"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의 어원과 출처는 무엇인지요?

 

질문 4: 혹시, "회개(悔改)"가 한문 문화권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차용(借用) 번역 용어로서 사용되기 이전의 시기에, 한문 문화권 그리스도교 내에서 "회개(悔改)"와 등가로 사용된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있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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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 1: 한문 문화권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용어인 "회개(悔改)"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의 어원과 출처는 무엇인지요?

 

질문 1에 대한 답변성경 용어로서, "悔改"라는 용어의 출처에는,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언행기략, 권2_9_가리륵아화중유왕자질_40-41 [요한 복음서 4,43.45ㄱ; 마르코 복음서 1,15; ???; 마태오 복음서 4,14-18; 요한 복음서 4,46ㄴ-53(매년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 [가리륵아 = 갈릴래아] [갈발옹 = 카파르나움] [(2016년 1월 9일) 주: 마르코 복음서 1,15를 한문 문장으로 번역한 부분에서 "회개(悔改)하다"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이 포함됩니다.

 

2. 질문 2: 그렇다면, 한문본 가톨릭 교회 문헌들 중에서 천주강생언행기략, 권2_9_가리륵아화중유왕자질_40-41이 이 차용(借用) 번역 용어를 사용하는 최초 출처인지요?

 

질문 2에 대한 답변: 그렇지는 않습니다.

 

2-1.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http://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6%82%94%E6%94%B9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1627년 저술인 "삼산논학기(三山論學記)"이 최초 출처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2: 위의 검색 결과를 들여다 볼 때에,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 위하여, 세심한 주의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2-2. 다음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1627년 저술인 "삼산논학기(三山論學記)", 제10쪽, 오른쪽에서 제6번째 줄"悔改"라는 글자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2-3. 그리고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루도미나 신부님(1595-1632년) 외 두 분의 선교사 신부님들에 의하여 1630-1640년 기간 동안의 또다른 한문본 저술인 "구탁일초", 권3, 紀事에서 이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wiki.pl?if=en&chapter=120001&searchu=%E6%82%94%E6%94%B9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1월 26일]

2-4. 다음은 1621년 이전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진 양정균(1562-1627년)의 저서 "천성멸변"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2-1627_양정균/1621_천석명변.htm

(발췌 시작)

2-4-1. 천석명변_6_음계_27-29 [주: "천교제6계제9계", "정배", "회개", "입교", 영세", "성경", "탁덕", "야소회", "정기자형질" 등의 번역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음. "5륜"]

 

 

2-4-2. 천석명변_21_도세서원_68-73 [주: 석씨 도세서원은 원래 천교의 야소구세자라는 말과 유사하나 그러나 실제로는 동일하지 않다는 답변을 시작함. "윤회", ""회생", "지옥", "천당", "천신", "마리아", "성모", "파덕륵", "보략", "유시종", "무시종", "예지", "회개", "수난", "속죄", "원죄", "자죄", "살격랄맹다7단", "천선개과", "주교살책아탁덕", "교황", "추론", "주장", "승천당", "조물주", "광명지물", "인의예지성" 등의 표현들이 있음.]

 

(이상, 발췌 끝)

[이상, 2017년 1월 26일자 내용 추가 끝]

 

2-5. (이 글의 결론 1) 따라서, 이상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결론을 도출합니다: 

 

"悔改(회개)"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를 최초로 도입하여 사용하신 분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되셨던 야소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께, [2017년 1월 26일자 내용 보강/추가 시작] 남경 교난이 발생한 시점(1616년) 직후부터 몇 년 동안, 한문을 가르치셨던 평신도 양정균(1562-1627년)이 계시므로, 그 최초 도입 시점은 아무리 늦더라도, 이 용어가 등장하는 양정균 저술의 "천석명변"의 저술 년도로 알려진 1621년 이전임을, [이상, 2017년 1월 26일자 내용 보강/추가 끝]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5월 16일]

2-6. 그런데, 바로 위의 제2-5항의 결론과 관련하여, 더 분명하게 구분하여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의 결론 2)  "悔改(회개)"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한분본 성경 본문에서 성경 용어로서 최초로 사용된 시기와 출처 문헌은, 위의 제1항에서 구체적으로 전달하였듯이,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언행기략, 권2_9_가리륵아화중유왕자질_40-41 [요한 복음서 4,43.45ㄱ; 마르코 복음서 1,15; ???; 마태오 복음서 4,14-18; 요한 복음서 4,46ㄴ-53(매년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 [가리륵아 = 갈릴래아] [갈발옹 = 카파르나움] [(2016년 1월 9일) 주: 마르코 복음서 1,15를 한문 문장으로 번역한 부분에서 "회개(悔改)하다"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 글의 결론 3) 신약 성경 네 복음서들의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의 번역 대본은 당연히 "라틴말 대중 성경" (즉, Clementine Vulgate)인데, "회개(悔改)하다"라는 차용 번역 용어로 번역된 대응하는 라틴어 성경 용어는 "paenitemini"이므로, 라틴어 성경 용어 "paenitemini"자구적 어의(literal sense)"회개(悔改)하다"임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파악하였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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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지금 지적한 바로 이 역사적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국내의 일부 개신교 신자들로서 특히 "회개(悔改) 라는 한문본 성경 용어가 개신교의 고유한 성경 용어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던 개신교 신자들께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한 무지(ignorance of fact)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솔한 판단(rash judgment)의 죄, 그리하여 이어지는 비방(誹謗, detraction)의 죄, 그리고 더 이어지는, 중상(中傷, calumny)의 죄 등의 죄(sin)들을 범하는 자신의 고유한 사고의 오류(error)를 스스로 바로 잡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불의(injustice)의 범주에 속하는, 이들 죄들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글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394.htm <-----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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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주 2-6: 신약 성경 네 복음서들의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의 초고(first draft)의 집필 시기가 "천석명변"의 저술 시기 혹은 그 이전, 즉, 1621년 이전임을 말하는 구체적인 출처 문헌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2017년 1월 23일자 졸글에 의하여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증/입증됩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56.htm <----- 필독 권고 

[이상, 2017년 5월 16일 내용 추가 끝]

 

3. 질문 3: "悔改"라는 용어가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근거는 있는지요?

 

질문 3에 대한 답변: 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를 클릭해 보십시오. 북송 시대(960-1127년), 論語注疏, 述而편에서 이 글자가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post-han?searchu=%E6%82%94%E6%94%B9 

 

4. 질문 4: 혹시, "회개(悔改)"가 한문 문화권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차용(借用) 번역 용어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에, 한문 문화권 그리스도교 내에서 "회개(悔改)"와 등가로 사용된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있었는지요?

 

질문 4에 대한 답변: 예 있었습니다. "悔過(회과)"였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1월 26일자 내용 보강/추가 시작] 1621년 이전에 저술되었다고 알려진 양정균(1562-1627년)의 저서 "천석명변"의 한 각주에서 그 책명이 거명되고 있는,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인, [2017년 1월 26일자 내용 보강/추가 끝] "천주강생언행기략"

 

4-1. 천주강생언행기략, 권2_1_야소수세시표_32-33 [루카 복음서 3,1ㄱ.2-4(다해 대림 제2주일 복음 말씀); 마태오 복음서 3,13-17(가해 주님 세례 축일 복음 말씀)] [(2016년 8월 5일) 주: 여기서 발췌 인용되고 있는 바는, 주어진 각주에서의 설명을 고려할 때에, 요한 복음서 1,23(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라는 생각이다. 여기서 발췌 인용되고 있는 이사야서 본문은 칠십인역 이사야 40,3이다.] [(2016년 12월 7일) 주: "입교"라는 차용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2017년 1월 9일) 주: "수세", "회과" 등의 차용 번역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음.]

 

이 있고, 그리고 더 나아가,


4-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悔過"가 많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6%82%94%E9%81%8E

 

5. 질문 5: "悔過"을 한문 문화권의 그리스도교 안쪽으로 최초로 도입한 한문본 문헌은 무엇인지요?

 

질문 5에 대한 답변: 바로 위의 제4-2항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카엘 루지에리 신부님(1543-1607년)에 의하여 1584년에 초간되었다고 알려진, "천주성교실록"입니다. 다음의 출처 아래에 발췌된 부분의 시작 부분의 굵게 쓰인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43-1607_미카엘_루지에리/1584_천주성교실록.htm 

(발췌 시작) 

천주성교실록_5_천신아당장_22-25  [주: "아당" = "아담", "액말"(厄襪) = "하와"] [(2016년 8월 31일) 주: 제14쪽 마지막 부분에서 "득죄(得罪)"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이와는 달리, 동일한 문맥 안에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1642년 초간 저서인 "천주성교4자경문(天主聖教四字經文)"에서는, "득죄(得罪)"" 대신에, "범죄(犯罪)"가 사용되고 있음. 따라서, 미카엘 루지에리 신부님(1543-1607년)1584년 초간 저서인 "천주성교실록"황사영의 백서에서 말하는, 이벽 성조께서 비밀리에 읽고 있었던, 이승훈이 몰랐던, "광의(廣義)의 성서(聖書)"[즉, 성서(聖書), Sacred Writings)"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생각임. (2017년 1월 9일) 주: "悔過(회과)"라는 차용 번역 용어가 제15쪽에서 사용되고 있음] 

(이상, 발췌 끝)

 

5. 이 글의 결론

 

지금까지 고찰한 바로부터, 우리는 "회과""회개" 차용 번역 용어들 둘 다가 한문 문화권 가톨릭 교회의 고유한 용어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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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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