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 고향생각, 오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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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5-12-11 ㅣ No.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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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빠 생 각

 

 

                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
               이선희 노래

 

1)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2)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삶에 지친 마부
엉덩이에 똥주머니 매단 늙은 말
여름 뙤약볕 느리게 밀며
보기에도 힘겨워라
동개동개 포개 올린 벽돌을 싣고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그 옛날 도로는
곰보딱지 도로
덜커덩 덜커덩 출렁거려도
마부 아저씨 졸음을 막을 수 없다
어쩌면 꿈속에서
어울렁더울렁 춤출지도 모르는데
이랴~ 끌끌~ 마차는 간다

너나할 것 없이 골목놀이 멈추고
마차 끝 빈자리 날아 앉으면
발과 어깨 머리 절로 춤춘다
새까맣게 탄 얼굴들 마주보고 웃는 웃음
마차 타기 놀이가 놀이 중 으뜸이야~
앞 풍경 흔들비틀 뒤로 밀어내며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삶은 힘들어도 꿈꾸는 마부와
늙어도 여전히 오줌발 센 말과
까만 얼굴에 이가 하얀 꿈나무들
햇살에 반짝이는 벽돌들을 가득 싣고
그 옛날 내 추억의 강 길 따라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어느새 바뀌었지?
정말  많이 변하였지?

아~ 옛친구가 그리워 진다~
아~  너무도 보고 싶어진다..

이랴~ 끌끌~ 꿈마차가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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