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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게시판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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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화 [pxhan] 쪽지 캡슐

1999-10-30 ㅣ No.824

 

안녕하세요... 코스닥 아줌마... 한진화입니다...^^...

 

우리 혜화 게시판에 주일학교 교사분들의 활동이 많은 것에 대해...

지적이 있었나 보군요. (승진군이 그래서 요즘 안보였군...)

전 주일학교 교사가 아니니까...

이번엔 심리적인 이방인(?)의 견해에서...몇마디 적을께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 혜화 게시판 많이 활성화 됐어요..

몇달전만 해도 좀 썰렁했거든요...

그 황폐한 분위기는... 소외되는 느낌만큼이나 아프답니다...

굳이 내가 참여하지 않아도 오랜만에 들러본 게시판에 별 변화가 없으면요

그것도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에요...^^;...

물론 요즘보다는 끼어들 틈이 더 넓게 보였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 틈은... 글을 올릴 수 있는 용기를 주죠... 그래서 저 또한 이렇게...

 

하지만 지금 이 게시판을 숨쉬게 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활동도 무시될 순 없어요..

붐비는 분위기가... 게시판의 질적 향상도 끌어오고 있거든요...

누군가는 자신의 글을 보고 있다는 의식에서

나름대로들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올려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전 그런 긍정적인 변화를 먼저 평가하고 싶네요...

 

반면 좀 문제가 있다면...

이곳에 교사분들이 속속 찾아드는 관계로...

기존의 익숙한 관계들을 여과없이 이곳에 다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가.. 이곳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에겐 숨막히는 분위기가 되는 거죠...

그거야 그네들이 담보해내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면...

그건 따뜻한 혜화인의 모습이 아니잖아요...^^...

 

적당히 표현의 범위를 조절할 줄 아는 것도

게시판을 이용하는 또 다른 예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지적들은... 과도기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보구요...

그 유명한(?) ’쓰레드’라는 것도 있으니..

모두가 공유할 문제가 아니라면 요령껏 그걸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우리 게시판의 균형이 좀 기우러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

그런 느낌 안 들도록 함께 노력하면 돼요...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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