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08년 3월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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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08-04-03 ㅣ No.64

 

Allocucio - March,  2008

베데 맥그레거 신부-꼰칠리움 영적지도신부


아치에스 행사의 목적

  전 세계의 레지오는 매년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가까운 날을 선택하여 아치에스 행사를 개인이나 단체적으로 거행할 준비를 합니다. 아치에스 행사는 레지오의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이 아치에스 행사의 정확한 목적과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선은 성모님께 대한 우리의 자세를 확인하는 것인데 그중에도 특별히 몽포르의 성 루드비꼬 마리아의 정신안에서 성모님께 대한 우리의 신심을 어떻게 실천하였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성모님께 대한 봉헌을 압축되고 아름다운 방법을 통하여 새롭게 하면서 공식적으로 선서를 하여야 합니다: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나이다.”  이 몇 마디 말중에 매우 깊은 의미와 신심이 깃들어 있으며 또 이 선서는 모든 진실한 레지오 단원들의 신념과 헌신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레지오에서 아치에스의 중요성은 결코 과장될 수 없습니다.


  레지오 창설자는 약한 단원들에게 어느 정도 주목할 만큼 까지는 참을성있게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들의 잠재력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좋은 일을 하도록 설득하고 치켜 세워주었습니다. 확신과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더욱 큰 아량을 가지고 응답해 올 것을 그는 굳게 믿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꺼져가는 불씨마저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분이 었습니다.  그리고 아치에스에 관하여서는  교본 전체를 통하여 가장 투박한 어조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교본에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아치에스는 레지오에서 가장 크고 중심을 이루는 연례 행사이므로, 모든 단원이 빠짐없이 이 행사에 참석해야 함은 강조되어 마땅하다. 레지오의 근본 이념은 모후이신 성모님과 일치하고, 성모님께 의탁하여 활동하는 것이다. 이 근본 이념 위에 레지오의 모든 것이 세워져 있다. 바로 이러한 성모님과의 일치와 의탁을 엄숙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치에스 봉헌식이다. 이 봉헌식을 통하여 단원들은 개인 및 단체로서 성모님께 대한 충성을 새롭게 다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단원이 능히 참석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참한다면, 그는 레지오 정신이 아주 희박하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한 단원을 레지오에서는 필요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


  아치에스의 목적은 일년에 적어도 한번은 성모님께 대한 우리의 봉헌을 더욱 깊고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봉헌은 레지오 사명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진실한 신심의 과제가 결과적으로 한번도 이루어 진 적은 없지만 우리는 항상 기본적인 원칙으로 돌아가 우리 일생을 통하여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성모님께 대한 온전한 귀속을 의미하며, 결코 이를 주저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오로지 당신의 것이란 바로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닥아 올 모든 날들을 통하여 나의 존재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말합니다. 나는 내 일생의 모든 순간들을 성모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성 루드비꼬 마리아의 말씀으로 대답하겠습니다. ; ‘성모님께 대한 신심의 핵심은 우리 자신을 종과 같이 완전히 거룩하신 동정녀께 드려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귀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모든 일을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안에서, 성모님에 의해, 성모님을 위하여 실행함으로써 동시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스도를 위하여 마지막까지 더욱 완전하게 모든 일을 수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몽포르의 성인이나 우리 창설자의 글들의 근거는 성모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모님께 대한 봉헌은 가끔 우리들에게 너무 무리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끊임없는 노고와 언제 끝날 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 쌓여만 가는 엄청난 모든 일 때문에 지쳐가는 것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께 대한 진실한 사랑은 이 모든 문제들을 누그러뜨려 줄 것이며,  우리는 창설자인 프랭크 더프 형제가 그의 편지를 통해서 우리 레지오 단원들에게 계속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레지오를 통해서 성모님께 드리는 모든 것이 반대로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몇 배로 되갚아 주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렇게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아치에스 행사전에 교본 부록-11에  있는 ‘성모 마리아께서 맡고 계신 역할의 개요’나, 프랭크 더프형제가 저술한 ‘우리가 성모님께 진 빚’ 중에서 골라 읽고 묵상을 하도록 권유하면서 훈화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만약에 성모님이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신 것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에 대한 성모님의 진실한 사랑의 한 자락이라도, 아니면 성모님께서 우리들의 구원에 참여하시는 역할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가지고 완전하게 성모님께 봉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레지오의 창설자이신 프랭크 더프 형제가 몽포르의 성 루드비꼬 마리아가 쓴 ‘성모님께 대한 진실한 신심’이라는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훌륭하게 변해 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그 길을 따라 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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