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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일 유혹을 받으신 예수 (마태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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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5-02-11 ㅣ No.234

 

 

 

사순 제1주일 유혹을 받으신 예수 (마태 4,1-1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 뒤에 예수께서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사십 주야를 단식하시고 나서 몹시 시장하셨을 때에

유혹하는 자가 와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성서에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고 하지 않았느냐?"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 보시오. 성서에, '하느님이 천사들을 시켜 너를 시중들게 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하지 않았소?"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는 말씀도 성서에 있다"하고 대답하셨다.

악마는 다시 아주 높은 산으로 예수를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며 "당신이 내 앞에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성서에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고 하시지 않았느냐?"하고 대답하셨다.

마침내 악마는 물러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께 시중들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을 광야로 이끄시는 하느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피 땀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악마의 유혹과 예수님의 대응).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좋은 뜻과 그에 따른 유혹 사이의 나).

-하느님께서는 먼 옛날 이스라엘을 에집트에서 광야로 데리고 가셨듯이 예수님을 광야로 데려 가신다.

-세상의 어둠 속으로 파견할 아들을 교육하시고 준비시키시려는 하느님의 큰 사랑을 본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포기하고 하느님을 갈망하면 갈망할수록 악마의 유혹은 심해진다.

-악마는 단식하여 배고픈 예수님의 개인적인 약점을 이용하여 공적인 사명을 약화시키려고 유혹한다.

-유혹자는 돌이 빵이 되게 함으로써, 너도 먹고 세상 가난도 살리라고 유혹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빵 즉 육체뿐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 즉 영으로 산다고 단호히 거절하신다.

-악마는 예수님께 하느님께서 너를 진정 사랑하시는지 한 번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보라고 떠본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시험해 보지 않아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 아신다고 거절한다.

-악마의 유혹을 거절하는 예수님의 마음 속에 심어진 아버지 하느님을 향한 굳은 신앙을 본다.

-악마는 예수님께 현세적인 영예와 권력을 가짐으로써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유혹한다.

-예수님은 인간 구원이 권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거절하신다.

-예수님의 하느님을 향한 온전한 갈망과 굳은 신앙으로 악마는 떠나고 천사들이 다가온다.

-좋은 뜻을 간직한 나와 그 뜻을 이루려는 노력 속에서 유혹과 싸우는 나를 본다.

 

 

4. 묵상안내

-내가 자주 빠지는 유혹거리는 무엇인가?

-오늘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중에 오히려 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유혹이 있는가?

-먹고, 채우고, 갖추는 것 너머에, 인간으로서 신앙인으로서 오늘 내가 간직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땀흘리며 애써 노력하지 않고 얻기를 바라는 허황된 것이 있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내가 평소에 중요시 여기는 것을 버려야하는 유혹이 있는가?

-주님은 사람을 섬기려고 하는데 반해 악마는 사람을 지배하려고 한다. 나는 내 배우자나 가족, 자녀

  그리고 동료와 이웃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성령께서 나를 악의 유혹에서 건져주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한다

 

 

5.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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