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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The Golden Rule) [오늘 복음 말씀 중에서] [성경공부_황금률] [교리학습_황금률] <사순1주목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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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36.113.*] 2009-03-05 ㅣ No.834 + 찬미 예수님
다음은 매년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7,7-12) 중의 제12절 말씀입니다. (2009년의 경우 오늘, 즉 3월 5일입니다).
(성경 마태오 7,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NAB 마태오 7,12)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RSV 마태오 7,12)
"So whatever you wish that men would do to you, do so to them; for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내용 추가 일자: 2013년 1월 25일] (NIV 마태오 7,12)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요약하다) the Law and the Prophets." [이상, 내용 추가 끝]. 예수님의 산상 설교(마태오 복음서 제5장 - 제7장) 중에 포함되어 있는,
그리고 고대의 현자들이 이미 잘 알고 있었던,
이 말씀을 보통 황금률(The Golden Rule)이라고 부르는 데, 오늘(2009년 3월 5일) 매일 미사 독서를 영어로 듣는 중에 이 말씀이 들리기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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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참고 사항 한 두 개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참고 1:
매일 미사 중의 독서들에 대하여, 날마다 우리말, 영어 본문 읽기 및 영어로 듣기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접속하시면 항상 가능합니다.
참고 1-1: 아래의 인터넷 주소에서 자동으로 링크 설정하고 있는 매일 미사 독서 영어 본문 및 듣기용 mp3 음성 파일은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위의 주소에 접속하신 후에, 화면의 오른편 상단에 자동으로 뜨게 되는 작은 창에 있는 링크 주소들을 클릭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1-2: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면,
(i) 굿뉴스 서버에 대한 팝업 허용 방법,
(ii) 사용 중인 컴퓨터의 "즐겨찾기"에 손쉽게 추가하는 단추, (iii) 내일, 모레 영어 매일 미사 독서를 미리 듣는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위의 클럽(까페)는 제가 별도로 홍보도 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께서 회원으로 가입을 하셨습니다.
참고 2: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매일 미사 중의 독서들에 대하여, 우리말, 영어 본문 및 영어 듣기를 제공하는 팝업 창을 링크 설정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의 주소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http://www.catholic.or.kr 주소에 대하여, 팝업이 자동으로 뜨는 것을 개인의 PC 상의 인터넷 창에서 허락하여야 한다는 공지를 하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위의 참고 1-2에 주어져 있는 안내를 따르도록 하십시오.
이상, 참고 사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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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매년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입니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여기서 제12절이 소위 말하는 황금률인데, 이 황금률에 대한 주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요셉출판사 주석성서 신약, 마태오7,12)
루카 6,31 참조. 18세기 이후로 황금처럼 귀하다고 해서 "황금률(Golden Rule)"이라고 알려져 온 이 말은 유다 뿐만이 아니라, 그리스, 중국, 등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유명한 황금률은 희생적,능동적, 적극적 사랑을 남에게 기대하기 전에 내가 먼저 시작함으로써 모든 사회의 악순환을 제거하라는 명령으로 볼 수 있다.
(NAB의 Matthew 7,12에 대한 주석)
See Luke 6:31. This saying, known since the eighteenth century as the "Golden Rule," is found in both positive and negative form in pagan and Jewish sources, both earlier and later than the gospel.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is an addition probably due to the evangelist.
(졸번역)
루카 복음서 6,31을 보라. 18세기 이후로 "황금률"로 알려진 이 말씀은, 다신교와 유다교 출처들에서 (문장의 형식에 있어) 긍정문 형식(positive form) 및 부정문 형식(negative form) 둘 다에서, 그리고 이 복음 말씀 이전과 이후에, 발견되고 있다. 이 구절에서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라는 부분은 아마도 복음사가 마태오에 의하여 추가된 것일 것이다.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마태오 7,12에 대한 해설)
This "golden rule" gives us a guideline to realize our obligations towards and the love we should have for others. However, if we interpreted it superficially it would become a selfish rule; it obviously does not mean "do ut des" ("I give you something so that you will give me something") but that we should do good to others unconditionally: we are clever enough not to put limits on how much we love ourselves. This rule of conduct will be completed by Jesus' "new commandment" (John 13:34), where He teaches us to love others as He Himself has loved
us. (졸번역)
이 "황금률"은 다른 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가져야만 하는 우리의 의무들 및 사랑을 깨닫게 하는 지침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가 이 구절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면 이 구절은 하나의 이기적인 규정(selfish rule)이 될 것이나, 이 구절은 "do ut des"("내가 너에게 어떤 것을 주니 너도 나에게 어떤 것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를 뜻하는 것이 분명히 아니고, 우리가 아무런 조건 없이 다른 이들에게 선행을 하여야 함을 뜻하는데, 이는 우리가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대하여 제한을 두지 않을 만큼 우리는 충분하게 현명하기(clever) 때문이다. 처신에 관한 이 규정은 예수님의 "새 계명"(요한 복음서 13,34)에 의하여 완성될 것인데, 거기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몸소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다른 이들을 사랑할 것을 가르치신다. 참고 3: 그런데 이 황금률은, 예를 들어 부정문 형식(negative form)으로 구약 성경 중의 토빗기 4,15에 이미 기록되어 있기에,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황금률을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토빗기 4,15)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하지 마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2002년 연설문 중에서) 출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2002년 연설문 중에서 이 말씀은, 다음의 참고 5에서 언급하고 있는, 황금률에 대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가르침들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주석이기도 할 것입니다. 참고 4: 위의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에서 do ut des("내가 너에게 어떤 것을 주니 너도 나에게 어떤 것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는 라틴어 구절이라고 하며, 위의 해설은 "황금률"을 "do ut des, 즉 호혜주의(the principle of reciprocity)를 표방하는 이기주의"로 피상적으로 이해하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 5: 위의 주석들 중에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주석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970항에서도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주석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CCC 1970 복음의 법은 또한‘두 길’ 가운데에서 결정적인 선택을 하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것을 명한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 7,12) .
복음의 법은 이 황금률 안에 요약되어 있다. 복음의 법 전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새 계명” 에 들어 있다.
CCC 1970 The Law of the Gospel requires us to make the decisive choice between "the two ways" and to put into practice the words of the Lord. It is summed up in the Golden Rule, "Whatever you wish that men would do to you, do so to them;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The entire Law of the Gospel is contained in the "new commandment" of Jesus, to love one another as he has loved us. (졸번역) 복음의 법 전부는, 당신께서 우리를 이미 사랑하셨듯이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 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 중에 인용되고 있는, 요한 복음서 13, 34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아래에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 제375항 및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789항을 또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6: 그런데.. 굿뉴스 서버 제공 가톨릭 대사전에는 "황금률"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음의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찾아 보았습니다.
주: 이들 중에 우리말 번역본이 있는 것은 나중에 붙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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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 제375항) CCCC 375. What norms must conscience always follow? 1789 There are three general norms: 1) one may never do evil so that good may result from it; 2) the so-called Golden Rule, “Whatever you wish that men would do to you, do so to them” (Matthew 7:12); 3) charity always proceeds by way of respect for one’s neighbor and his conscience, even though this does not mean accepting as good something that is objectively evil.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789항) - One may never do evil so that good may result from it;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ccc_css/archive/catechism/p3s1c1a6.htm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교서 중에서) 출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2004년 교서 중에서 ---------------------- (Francis Arinze 추기경, 종교간 대화평의회 2002년) Any religion worthy of the name teaches love of neighbour. It is true that the primary dimension of religion is the vertical one: attention to God the Creator who should be adored, praised and thanked. But the horizontal dimension of religion comes in soon after: to accept and respect other people. The love of neighbour, which Christianity professes as the golden rule of moral conduct (cf. Mt 7,12: "Always treat others as you would like them to treat you; that is the meaning of the Law and the Prophets"), is also part of the doctrinal patrimony of other great world religions. I quote here the maxims of six of them: 출처: Francis Arinze 추기경, 종교간 대화평의회 2002년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2002년 연설문 중에서) 출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2002년 연설문 중에서 --------------------- (이 글의 결론) 그리고 성경 말씀 중에서 기원전 2세 초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진 토빗기 4,15에는 부정문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하지 마라." 따라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재교육에서뿐만이 아니라, 비그리스도교 신자들을 향한 대화와 실천을 통한 그리스도교 선교/전교에 있어, 첫 번째 주제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새 계명"에 관한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 읽을꺼리 한개 (꼭 읽어 보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 0 2,086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