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봄꽃 첫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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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5-03-03 ㅣ No.12913 (십자성호를 그으며)
봄꽃 첫 인사 / 하석(2015. 3. 2)
길상사 경내에 영춘화와 복수초가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방긋 미소 짓고 있네.
사흘 지나면 경칩, 개구리보다 네가 먼저 겨울잠을 깨어나 봄을 맞네.
해맑은 네 미소에 ‘아, 봄이야’ 하는 탄성으로 반가운 봄에 마음 상쾌해지네.
무딘 인간의 감각은 네 꽃 미소에 눈 맞추고야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되는구나.
계절들이 가고 오지만 봄맞이가 그중 가장 반갑네. 봄은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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