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녜스는 3세기 경의 순교자입니다. 나이는 12-13세로 어린나이에 박해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로마의 순교 성인 중에서 중요한 성녀로 교회 전통을 아녜스에 관한 많은 전설을 알려줍니다.

예술가들은 아녜스와 어린양을 의미하는 라틴어 agnus와 발음이 비슷하여, 성녀와 동일시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이 하나 있습니다.

교황님이 체칠리아 성녀 무덤이 있는 성당에 있는 베네딕도 관상 수녀원에 오늘 아녜스 축일에 어린양 2마리를

보내는 전통입니다. 이 어린양은 내년 성목요일에 도살합니다. 그 가죽은 대교구장 이상 관구장에게 주는 "빨리움"

(팔리움(라틴어: Pallium) 또는 견대(肩帶)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주교 이상의 고위 성직자 가운데 교황을 비롯하여 주요 지역 대교구를 사목하는 관구장들이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어깨 장식띠로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한다)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가 가진 사진첩에 그 어린양들이 있어서 함께 나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