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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9,14 과주엽비(菓咒葉肥)의 출처는 천주강생언행기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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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ㅣ No.1802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2.htm 에 접속하면, 아래의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질문 1: 이벽 성조(1754-1785년)"성교요지" 제29장 제14절은 菓咒葉肥(과주엽비) 인데, 무슨 의미인지요?

 

질문 2: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나오는 문헌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요?

 

1. 들어가면서

1-1. 질문 1에 대한 간략한 답변: 네 개의 낱글자들이 구체적인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절 한 개를 들여다보는 경우이므로, 이 절을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졸번역 시작)

(주엽)

 

과실 [나무]()가 잎사귀(葉)들만 살찜/무성함(肥)을 저주하시고() 

(이상, 졸번역 끝)

 

1-2. 질문 2에 대한 간략한 답변: 그리고 바로 위에 발췌된 바와 동일한 내용이 등장하는 문헌은 오로지 신약 성경 마태오 복음서 21,19; 마르코 복음서 11,13-14.20-21이며, 따라서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나무는 "무화과나무" 입니다. 그리고 이들 네 개의 낱글자들 "菓咒葉肥(과주엽비)" 중에서 菓, 葉, 肥(과, 엽, 비) 세 개가 한 개의 문장(one statement) 안에서 매우 인접하게 구체적으로 명기된 문헌은, 중국에 선교사로 퍄견되었던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의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 한 개뿐입니다.

 

게시자 주 1: (1) 성교요지 제29장 제14절에서 菓咒葉肥(과주엽비)의 자구 출처가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_13_도성벌수경인임을 최초로 찾은 분은 김학렬 신부님이십니다. 필자가 성교요지 제29장의 4자성구들의 내용 출처 및 자구 출처를 찾는 작업을 시작한 날 아침 9시 후에, 즉, 2017년 4월 14일 10:42에, 김학렬 신부님께서 다음과 같은 문자를 필자에게 주셨습니다: "성교요지 29장의 과주엽비는 기략16권13에 나오는 견로방비과수 엽기무 에서 온 증거입니다."

 

그래서 성교요지 제29장의 앞부분의 4자성구들의 내용 출처 및 자구 출처를 찾는 작업을 잠깐 미루어두고, 김신부님께서 찾은 제14절의 4자성구의 내용 출처 및 자구 출처를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하는 본글을 먼저 작성하였던 것입니다. 김신부님께서는 얼마 전부터, 세월 속에서, "천주경"(즉, 주님의 기도) 본문 중의 일부 글자들의 변화를 추적하여 살펴보는 작업을 해 오셨는데, 필자가 기 발견한 "성교요지"의 내용 출처 문헌인 "천주강생언행기략" 본운 중의 유관 부분을,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필자에 의하여 마련된 각주들을 [특히, 2017년 3월 17일자 각주를] 참조하면서, 찾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바로 이 자구 출처를 처음으로 발견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성교요지" 본문의 내용 출처 및 자구 출처와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자구들 중의 한 개의 첫 발견이기에, 당일 아침 상황을 여기에 한 개의 기록으로서 남깁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2) 이어지는 글은, "성교요지"의 작문자로 알려진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중국에 선교사로 퍄견되었던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의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을 입수하여 학습하였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증/입증하기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 사료 분석

2-1. 위의 제1-1항에 발췌된 바와 동일한 문맥, 즉,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내용 안에서, "무화과나무"와 이 나무의 "잎사귀" 둘 다가 구체적으로 명기된 신약 성경의 절들을 찾아보면, 오로지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i) 마태오 복음서 21,18-19, (ii) 마르코 복음서 11,12-13 임을 그리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바로 이 두 개의 단락들에 대하여, 이어지는 항들에서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2-2. 중국에 선교사로 퍄견되었던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 제13장, 도성벌수경인마태오 복음서 21,18-19에 대응하고 그리고 "천주강생언행기략", 권2, 제4장, 야소초초문도요한 복음서 1,35-51에 대응하는데, 이들 두 곳에서 "무화과(無花果)나무" 라틴어 단어 "ficus"  "나무(tree)"의 결합, 즉, "ficus" + "tree", 즉, "肥菓(비과)" + "樹(수)"로, 라틴어 "ficus"의 음역(transliteration, 肥菓) + 직역(literal translation, 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의 결론 1) 따라서, "천주강생언행기략", "肥菓樹(비과수)"에서 사용된 낱글자 "菓(과)"는, 이어지는 낱글자 "樹(수)" 때문에, "과실수 나무"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이 과실수 나무에 열린 열매를 의미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2-2-(i)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_13_도성벌수경인_124-124 (<----- 클릭하십시오) (마태오 복음서 21,18-19) [(2017년 4월 14일) 주: 비과(肥菓)(라틴어 ficus; 이탈리아어 fico)수() = 무화과나무, fig tree; 백대니아 = 베타니아]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바로 위의 발췌된 바에서, 유관 부분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췌 시작)

... 腹饑, 旁  甚茂, 覔耴無一者.

 

... 배가 약간 고프셨으며, 길가에 있는 잎사귀()들이 대단히 무성한(甚茂) 비과수(, 즉, 무화과나무)를 보셨는데, 다가가시어() 찾아보셨으나() [잎사귀들만] 늘어져 있을[耴]뿐, 진실로 아무 것(즉, 열매)도 없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2-2-(i): (1) 바로 위에 발췌된 한 개의 문장(one statement) 안에서, 세 개의 낱글자들, "菓, 葉" 이 바로 인접하여 사용되고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이상, 게시자 주 2-2-(i), (1) 끝)

 

그리고

 

(이 글의 결론 2) 바로 이어지는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 제14장, 유종도신주사인마르코 복음서 11,20-26에 대응하는데, 여기서의 "降災是木"에서

 

(i) "是木(그 나무)"은 바로 앞의, 그리고 위에 발췌된. 제13장에서 언급된  비과수(, 즉, 무화과나무)를 말하는 것이 분명하고, 그리고

 

(ii) 여기서 사용된 두 개의 글자들로 구성된 동사 "降災(재앙을 내리다)" 대신에, 성교요지 29,14 과주엽비(菓葉肥)에서는, 4개의 낱글자들로 구성된 한 개의 절의 형식에 맟추어 내용 압축을 하는 과정에서, 한 개의 낱글자 동사인 "咒(저주하다)"가 작문자에 의하여 선택되어 사용되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_14_유종도신주사인_124-124 (<----- 클릭하십시오) [마르코 복음서 11,20-26(매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 복음 말씀)]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2-(i): (이 글의 결론 3) (2) 그리고 논리적으로(logically), "降災(재앙을 내리다)"는 "咒(저주하다)"를 의미함에 반드시 주목하라

(이상, 게시자 주 2-2-(i), (2) 끝)

 

2-2-(ii) "천주강생언행기략", 권2_4_야소초초문도_35-36 (<----- 클릭하십시오) [요한 복음서 1,35-51(매년 1월 4일 복음 말씀; 나해 연중 제2주일 복음 말씀)] [(2017년 1월 22일) 주: 의렵액(義獵厄) = 이스라엘. 다른 한편으로, 권5 제24장에서 "이스라엘"의 음역(音譯, transliteration)으로서 또한 이렵액이(以獵厄爾)가 사용되고 있는데, 문제는, (i) 이들 두 개의 음역 단어들의 중국어 발음이 동일하지 않은 점, 그리하여 (ii) 이들이 사용되고 있는 전후 문맥오로지 읽는 독자들이, 이들이 동일인 "이스라엘"을 말하는지 분명하게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는 점 등이 있다는 생각임.] [주: 여기를 클릭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듯이, 강생하신 성자(the Son of God)의 이름으로서, 미카엘 루지에리 신부님(1543-1607년)의 저서인 "천주성교실록"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그리스도"의 음역 용어인, "계리사독" 이라는 용어가 여기서 또한 그대로 사용되고 있음] [주: 각주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이 주어져 있음에 주목하라: 古禮以綿天主,以贖人罪 (졸번역: 옛 예법에, 면양의 새끼양을 천주께 제물로 바침으로써, 그리히여 사람의 죄를 대속하였는데)(졸번역 추가 일자: 2016년 8월 1일). 여기서,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면양"은 양의 한 종류를 말하며, 그리고 이 "면양"을 파스카 저녁 식사에서 먹어 온 고례에 대하여서는 아래의 권7_1_수난전석행고례_134-135에 주어진 각주를 꼭 읽도록 하라. 그런데, 여기에 있는 "綿"라는 문구에서 두 개의 낱글자들 "綿(면)"과 "羔(고)"를 생략하면 4자성구의 시체인 문장인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에서 사용된 "양제신심"에 있어서의 "양제"라는 낱말을 확보할 수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2017년 4월 14일) 주: 비과(肥果)(라틴어 ficus; 이탈리아어 fico)수() = 무화과나무, fig tree]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2-(ii): (이 글의 결론 4)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는, 비록 "肥果"는 보이지만, 그러나  글자가 없으며 또한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내용이 아님에  반드시 주목하라.

(이상, 게시자 주 2-2-(ii) 끝)

 

2-3.

2-3-1. 다른 한편으로,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한문본 "성경직해" 본문 중에서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가 "무화과등수"로 불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권1_9_오주성탄전제4주일_93-96 (<----- 클릭하십시오) [First Sunday of Advent, 대림 제1주일, 루카 복음서 21,25-33(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다해 대림 제1주일 복음 말씀)] [주: 영어로 "kingdom of God"로 번역되는 표현이 "천국"으로 번역됨] [(2017년 4월 14일) 주: 무화과등수 =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

(루카 복음서 21,29 전후 문장들의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3-1: (1)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화과(無花果)"(*)라는 용어는 중국 명나라 시대의 이시진(李時珍, 1518~1593)에 의하여 편술되어 1572년에 그 초고가 완성되었고 1596년에 초간된 것으로 얄려진, 약학서 "본초강목"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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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한어대사전"에 수록된 "무화과(無花果)"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http://art.tze.cn/Refbook/entry.aspx?bi=m.20080419-m300-w001-041&ei=5EE15FC2740914DF1128406E782648B33F1842273081B0AFD5D05390B4EC8906CCBBE0C88898F964&cult=TW&bv=1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신강백과전집"에 수록된 "무화과(無花果)"에 대한 설명에서 이 과실수가 "중국 당나라 초기에 [중국에서] 이미 재배되었다"는 설명을 읽을 수 있다:

http://art.tze.cn/Refbook/entry.aspx?bi=m.20080829-m300-w001-700&ei=5EE15FC2740914DF270D725A3004435B3B23C8B0A0A041CA751B1D04A0F1FA85F5E333804A12D0D5&cult=TW&b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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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글의 결론 5) 이 용어가 번역 용어로서 최초로/처음으로, 임마누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권1, 오주성탄전제4주일에서 사용되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게시자 주 2-3 끝)

 

2-3-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한문본 "성경직해" 본문 중에서 무화과나무가, "비과수" 로 음역(transliteration)이 되는 대신에, 그 의미를 나타내는 "무화수"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문본 "성경직해". 권8_40_성신강림후제24주일_105-110 (<----- 클릭하십시오) [*Twenty-fourth & Last Sunday after Pentecost, 마태오 복음서 24,15-35] [주: 위의 제0항에 있는 1947년 자료의 해당 각주 *를 반드시 읽을 것] [주: 각주에서 "기리사독" 이라는 음역 번역 용어가, "계리사독" 대신에, 사용되고 있음] [(2017년 1월 6일) 주: 제41쪽 본문에서 "미격이 천신" = 미카엘 천사 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2017년 4월 14일) 주: 무화수 = 무화과나무, fig tree]

(마태오 복음서 24,32 전후 문장들의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3: (이 글의 결론 6) 그러므로 오로지 한문본 "성경직해" 을 읽고서는, 성교요지 29,14에 있는 "과주엽비(菓咒葉肥)"라는 문구를 작문할 수 없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 이 글의 결론들

3-1. (이 글의 결론 7) 지금까지 이 글에서 고찰하여 도출하였던 여섯 개의 결론들로부터, 다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i) 이 글의 결론 6에 의하여, 성교요지 본문의 작문자가 오로지 한문본 "성경직해" 을 읽고서는, 성교요지 29,14에 있는 "과주엽비(菓咒葉肥)"라는 문구를 작문할 수 없다.

 

(ii) 이 글의 결론들 1, 2, 3, 그리고 4에 의하여, 이벽 성조께서는 "성교요지"를 착문하시기 전에, "천주강생언행기략"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다.

 

3-2. (이 글의 결론 8) 이상, 위의 제2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신약 성경 화합복음서의 한 종류인, 1635년에 초간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기략"이, 다음에 발췌된 황사영의 백서에서 말하는, 이벽이 비밀리에 읽고 있었던, 이승훈이 몰랐던, "협의(狹義)의 성서(聖書)"[즉, 성경(聖經), Sacred Scriptures]에 포함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김학렬신부_성교요지의_용어_검토.pdf 

(발췌 시작)

황사영은 백서에서, ‘그 때 이벽은 비밀리에 성서를 읽고 있었는데, 이승훈은 이를 몰랐습니다. 계묘년1783에 아버지를 따라 북경에 가게 되자, 이벽이 그에게 은근히 부탁하여 말하기를(時李檗密看聖書 而承薰不知 癸卯隨父入燕 李檗密托曰)’ 하며 적고 있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2

(1) 다음의 주소에 있는 "가톨릭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의하면, 17-18세기에 연행사를 통하여 조선에 유입된 천주교 서적들 가운데 당시에 조선의 유학자(儒學者)들이 직접 본 것으로 파악되는 중요한 서적들 중에는, 1629년에 초간된 "천학초함" 뿐만이 아니라, 1635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언행기략",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7-1893_연행사.htm <--- 필독 권고

 

(2) 다음의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예수언행기략" 에 대한 설명에 의하면,(#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5-1649_예수언행기략.htm <----- 필독 권고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9월7일] 1782년(정조 6년)에 규장각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된 도서목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상, 2016년 9월7일자 내용 추가 끝],(#2)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연경 혹은 북경을 왕래하였던 연행사(燕行使)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들여다 본 바에 의하면, 바로 이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에서 성자(즉, 하느님의 말씀, 즉, 하느님의 아드님)의 강생에 대한 예언들이 언급된 구약 성경의 본문들을 다루는,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천주강생인의" 와, 그 내용에 있어, 한 질(帙)(one volume)을 이루기에, 동일한 저자에 의하여 출판된 바로 이 "천주강생인의"또한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일부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을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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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시자 주: 지금 바로 이 제(2)항에서 지적하는 바는, 지난 2015년 10월 30일에 다음의 졸글[제목: 신형묘합神形妙合의 출처와 다산의 심心 글자의 의미 외], 제3-2항에 추가된 내용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9.htm <----- 필독 권고

 

(#2) 게시자 주: 다음에 발췌된, 서지학자(書誌學者) 배현숙의 1984년 논문 [제목: 조선에 전래된 천주교 서적, 한국교회사논문집 I, 1984년,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의 각주를 보라. "천주강생언행기략"이 포함된 27종의 서학(西學) 책들이 정조 6년(1782년)에 규장각 책고(冊庫)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84_배현숙_조선에_전래된_천주교_서적.htm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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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 글의 결론 9) 이상, 위의 제2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1635년에 초간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기략"이, 바로 위의 제3-2항에 발췌된 황사영의 백서에서 말하는, 이벽이 비밀리에 읽고 있었던, 이승훈이 몰랐던, "광의(廣義)의 성서(聖書)"[즉, 성서(聖書), Sacred Writings]에 포함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4. 이 글 이전에,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중국 에 선교사로 파견되신,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기략" 및 "천주강생인의" 등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입증하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작성된, 졸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0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0.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1.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3.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4.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5.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6.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7.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8.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9.htm [위의 결과들의 종합 보고서]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22.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3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66.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84.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1.htm <----- 필독 권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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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10시간 (여기에는, 2015년 8월 초부터 석 달 이상의 기간에 걸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독자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핵심 문헌들의 조사,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관 자료들의 손쉬운 추출 및 활용을 위한 여러 단계들을 거친 기초 작업 등은 당연히 제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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