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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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전 [rosaakang] 쪽지 캡슐

2000-02-11 ㅣ No.1177

저 로사에요. 감기는 안 걸리셨지요? 제가 얼마나 할아버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여기는 (암스텔담) 비가 너무나 많이 와요.

학교에서 자전거 타고 오는데 흠뻑 젖었어요. 할아버지도 자전거 타세요?

몸에 좋데요.

오늘은 마지막 시험 성적을 받았어요. 그리 못 하진 안았는데 별로 만족하지는 안았어요.

그래도 지난 일은 잊고 다음 마지막 학교에서 보는 시험을 준비해야죠. 그 다음은 국가 고사~

 

오늘은 친구 3명이 울었어요. 집안 문제로 힘들다고요. 물어보면 말을 안 하니 도와줄수 없는게 저는 힘들고요~ 이럴땐 어떻게 하지요?

그리고 생각 난것은 제가 고민, 문제 들이 없다는것이 얼마나 행복 한지 주님께 감사!

 

내일 모레는 한인 미사에요. 제가 많이 기다리는 날이지요. 한국말로 미사도 드리고 친구들도 만나고..

근데 문제는 청년 모임이에요. 시작을 잘못했는지 잘 안되네요. 이제 회장님도 이만 못하시겠다고 하시니.. 어떻게 하면 다시 잘 진행을 할수 있을까요?

 

저, 이제 대충 밥을 해놓고 공부하러 가야해요. 라틴어요. 저의 학교는 라틴어가 필수라서.. 근데 어려워요. 라틴어 번역하는거, 문법. 할배는 라틴어 잘 하세요?

그 다음 갔다온다음 밥 먹고 쉬어야지~

그럼 다음번까지 몸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Holland, Amsterdam 에서 강 희전 로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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