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허주니 좋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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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희 [sunrise] 쪽지 캡슐

2000-05-30 ㅣ No.746

오늘 허준을 보았습니다.

10년이 흘렀더군요..

인비의 세력을 등에엎은 도지는 역시 허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 있더군요.

반면 허준은 오로지 약초의 연구에만 심여를 귀울이느라 권력에는 관심없구 또다시 도지의 계략에 빠저서 곤란을 격게 됩니다.

근데 내일 허준이 드디어 어의가 되는가 봅니다.

괸히 제가 기뻐지는 군요....

이것은 그가 주인공이어서가 아닙니다.

그가 대다수 기득권층의 왕따이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져 현실에 뜻을 굽히지 않는 허준...

그가 좋습니다. 또 잘 되었으면 합니다.

 

장안의 화제가 되는 허준...

이 엄청난 인기를 얻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순수한 열정이 있습니다.

지금의 비리 국회의원들도 젊은 시절에는 정말 순수한 민주 열사인 경우가 많더군요.. 또 젊은시절 진리와 진실을 추구하던 이들도 점차 퇴색되어 가는 예가 많습니다. 결국 이 세상의 법칙에 무릅을 꿇게되나 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는 젊은날의 그 순수한 꿈이 사라지지 않았나 봅니다.

 

무식하고 단순하지만 순수함을 위하여 삶을 불태우는 허준이라는 반가상적인 인물에 슬퍼하고 기뻐할 수 있음은 방향을 모르는 세상에서 아직 옳고 그름이 우리에게 남아있다고 생각해도 좋을듯 싶군요...

또한 우리들의 순수함이...

이젠 용기만이 필요한가요? 순수함을 지킬 용기........

 

 

                                          -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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