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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각종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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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5-04-02 ㅣ No.9

[교황 재위 25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각종 기록들

 

 
(사진설명)
재위 25년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무려 131개국을 순방, 무수한 사람들을 만났으며,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로서 그 사랑을 전했다. 평소 젊은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나태내고 있는 교황이 1993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방문 당시 젊은이들과 함께 손뼉을 치며 노래 부르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교회 역사상 네번째로 오랫동안 교황직을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100회가 넘는 해외사목방문을 했으며, '성인 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이들을 성인으로 선포했다.

 

◇ 재위 기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교회 역사상 네번째로 오랜 기간 교황직을 수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하드리아노 6세(재위 1522~1523)에 이후 455년 만에 처음으로 비이탈리아 출신인 교황은 내년 3월이 지나면 세번째로 오랜 기간 교황직을 수행한 레오 13세(재위 1878~1903)의 25년 5개월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전통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교황직에 머문(34~37년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 교황 베드로 사도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 재임한 교황은 비오 9세(1846~1878년)로 31년 7개월 3주간이다.

 

◇ 해외 사목방문

 

교황은 지난 25년 102회 131개국을 방문했다. 이는 25년동안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해외에서만 570여일을 보낸 셈이며, 비행기로는 70만마일(112만㎞)를 비행한 것이며, 지구를 29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해외 사목방문을 통해 찾은 도시는 600곳이 넘으며 연설한 횟수는 2,400회가 넘는다. 그러나 교황은 숙원인 러시아와 중국을 아직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 시성 시복

 

교황은 지난 9월까지 474위를 성인으로 선포했고, 이달에 3위를 더 시성할 계획이다. 이 수는 1588년 교황 식스토 5세(재위 1585~1590년) 시성절차가 정립된 이후부터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1세(1978년)에 이르기까지 약 300년간 선포된 성인 296위를 휠씬 뛰어넘는 수이다. 이 가운데는 한국의 103위 순교성인(1984)과 베트남의 177위 성인(1988)이 포함돼 있다. 교황은 또 오는 19일에 예정된 마더 데레사 수녀 시복식을 포하면 25년간 1319위의 복자를 탄생시키게 된다.

 

◇ 추기경 서임

 

교황은 추기경 서임에서도 역대 교황의 추종을 불허한다. 9월28일 31명의 새 추기경을 발표함으로써 요한 바오로 2세는 지금까지 모두 232명의 추기경을 임명했다. 두번째인 레오 13세 교황은 147명의 추기경을 서임한 바 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또 전세계 4600명(2001년말)의 주교 중 70%를 임명했다.

 

<평화신문, 제742호(2003-10-05), 조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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