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성체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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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dwelee] 쪽지 캡슐

2001-03-29 ㅣ No.1983

몇일지난 얘기군요...

그동안 명동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지난 주일은 오랜만에 본당 미사를 참석했습니다.

로사와 저는 거의 항상 본당에 오면 해설자 앞에서 세째줄

정도에 앉지요.

25일 미사는 여느때와 같더라는 생각이였지 명찰에 관한

사항은 꿈엔들 생각을 못했지요.

어느덧 성체를 모실 시간이 다가왔는데 성근이가 주의를

주더군요 명찰이 없으면 성체를 못 모신다고..

전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결국 저희 부부는 각자 명찰을 빌려 성체를 모셨지만

영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성체성사의 성격이 변질된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름표 달기라는것이 본당의 사업(?)인지는 몰라도 어떻게

성체성사를 수단으로 생각하는지... 그런 발상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던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상황이 어떻든지 성체성사를 수단으로 어떤 일을 이룬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다음에도 성당에서 다른사업의

목적을 이룰려면 그때마다 이런식으로 하여야 할까요?

미사를 드릴때 신자들은 두번 제대앞을 가게되지요...

한번은 봉헌때 또한번은 성체때 그런데 왜?

성체때만 이름표 검사를 하는지.. 봉헌때는 방관하면서..

우숩지 않습니까??

제발 강하게 하는것도 좋지만 목적을 위한 수단을 잘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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