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약현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서기원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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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 [pious] 쪽지 캡슐

2002-12-06 ㅣ No.1094

안녕하세요. 중림동 신자 여러분!

저는 중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보좌신부 서기원 비오 입니다.

12월 3일 부터 이곳 중림동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중림동으로 발령이 난 것은 아니지만 함께 지내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곳 게시판에 들어와 보니 참 썰렁하네요.

이제부터는 좀 더 활기 있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오니 서울 시내인데도 참 조용하고 아늑하고, 무엇보다도 성당이 너무나 예쁘더군요.

이곳 신자분들도 그렇게 아늑하면서도 예쁜 모습이리라 기대하면 주일날 보기만을 기다리고 있지요.

 

대림절인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대림이나 사순 때이면 담배를 끊는다, 술을 끊는다 하면서 법석을 떨었었는데, 올해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그냥 평상시와 다름없이 준비없이 지내시지는 않겠지요?

 

뭐 꼭 뭔가를 끊고, 뭔가를 안해야만 대림을 잘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신경 안쓰는 마음가짐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떤 친구가 그러더군요. 뭔가를 끊을려고 하지말고 뭔가를 하려고 하라고.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림절이 예수님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면서 정말 내 삶을 하느님께 옮겨 놓은 뭔가를 하려는 집약된 시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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