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Re:아빠, 소금 넣어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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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을 만회해 볼 생각으로 주인은 아이에게 닥아갔다.
그는 생각을 행동으로 바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며
어김없이 호주머니 속의 묵주를 만지작 거리고 있엇다.
그는 항상 소위말하는 착한일을 할 요량이면 이와같이 망설이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음식점 주인이 아이에게 말을 건넸다.
"다음 네 생일날에도 아빠와함께 우리 가게에 오너라.
아저씨가 자장면도 준비해 주마.
그때는 돈을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다."
"정말이에요? 감사합니다."
아이는 뛸듯이 기뻐하였고 주인은 비로소 조금전 자신이했던
잘못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끝-
뒷 부분을 허락도없이 내 마음대로 꾸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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