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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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35hayo] 쪽지 캡슐

2000-02-09 ㅣ No.1174

할아버지!!!!

설날 즐겁게 보내셨어요?

음식 준비한다고 힘들다고 편지쓴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답장도 너무나 잘 읽었어요....

제겐 이 몇일이 너무나 힘들고 슬픈 날들이었어요.

제가 말씀 드렸지요! 저희 할아버지가 편찮으시다구요..

설날 세배 드리러 갔는데,, 그날 병원에 가셨어요...

그리구,,다음날 돌아가셨어요,,

음,,,

밤새 어른들이 안계셔서 동생들 보느라 할아버지 마지막 얼굴도 못보고,,인사두 못드렸어요..

할아버지가 제가 보고 싶으셨는지..새벽에 제꿈에 나타나셨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살진 안았지만.. 왠지,

할아버지의 사진 앞에서 울고 계신 엄마의 모습이 더욱 슬펐어요..

할아버지께 절을 하는데.. 옆 상가에서 연도를 바치는 소리가 더욱마음에 와 다았어요...

아마도 좋은곳에 계실꺼예요...

그냥,,, 무작정 슬프지만은 않아요..

할아버지라고 부를분이 이젠 제게 없네요...

할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편지 자주 쓸께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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