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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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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19 ㅣ No.1103

세상을 산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더욱이 누군가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더더욱 말입니다. 제 맘속에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가득 자리잡았습니다. 인간인 저이기에 쉽게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주일엔 제가 맡은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저의 맘 때문인지 모든게 싫어졌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떠 넘기고 맙니다. 미사에도 몇주째 못가고 있습니다. 그런 맘으로 미사에 참석하는 제모습에 화가나더군요 맘속엔 미움만이 가득하면서 미사에 참석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게 죄스럽기만 합니다. 제가 맡은일을 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냥 한 얼마간 맘이 진정될때까지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등지고 말입니다. 차라리 하느님을 몰랐더라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겁니다. 그저 미워하고 욕이라도 실컷해주고 그러다 맘이 풀리면 용서하고 그저 그렇게 남들처럼 살고 싶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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