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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9,6에서 의염(擬鹽)의 출처와 기원에 대하여 [성경직해] [사도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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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ㅣ No.1807

게시자 주: (1)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7.htm 에 접속하면, 아래의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2) 본글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8.htm 에 있는 글 [제목: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9,1-16에서 용어들의 출처들과 이에 근거한 해석들] 의 한 개의 연장으로서 마련되었습니다.

 

(3) 이 글의 부제(副題)는 다음과 같습니다: AI 기반 새로운 한시(漢詩) 해석법의 도입을 향하여

(이상, 게시자 주 끝)

 

질문 1: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8,6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염(擬鹽)"이라는 용어의 출처와 기원은 무엇인지요?  

 

질문 1에 대한 답변 시작

 

1. 들어가면서

1-1. 바로 아래에 있는 주소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글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8.htm <----- 필독 권고

(발췌 시작)

 6 充(29,6)       갈의염충         타는 갈증 식초 들며

                                          타는 갈증에 소금물 마시게 하였으며

                 [십자가 위에서] 목마름()은 시편(詩篇)()으로(*) 채우셨다네()

 

-----

(*) 게시자 주:

 

(1) 바로 아래의 주 2한어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의하면, 鹽(의염) 은 한 개의 시어(詩語)로서 詠雪(눈을 주제로 하여 시를 읊음)을 가리키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Passion)에 있어, 다들 잘 아시겠지만, 가상칠언(十字架上七言)들 중의 한 말씀인 渴(목마르다)시편(詩篇) 69,22에 예언된 바이므로, 여기서 사용되고 있는 시어(詩語)  이, 내용적으로, 시편(詩篇)을 말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은지요?

 

(2) 그런데, "성교요지"의 저자인 이벽 성조께서 오로지 "천주강생언행기략", 권7, 제22장 십자가상7언을 학습하셨더라면, 바로 이 절 을 작문할 수가 없었을 것임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3) 다른 한편으로, "천주강생성경직해", 즉, 한문본 "성경직해", 권5 오주야소수난지경, 본문 중의  글자에 대한 주석에는 다윗 왕의 시편 69,22의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4) 그러므로, 바로 위의 제(1)항, 제(2)항, 그 리고 (3)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i) 이벅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바로 이 주석을 이미 학습하셨고(결론 1), 그 결과로, (ii)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를 위하여, 당시의 유학자들이 쉽게 알아 듣는 한 개의 시어(詩語)인  를 차용(借用)하여, 바로 이 4자성구 을 작문하셨다는 것(결론 2)이,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2017년 4월 28일 새벽에, 도출한 결론들입니다.  

 

(5) 이 결론들을 도출하게 된 과정 등은, 다음의 주소에 있는, 별도의 글에서 더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7.htm [주: 본글의 주소]

----- 

 

주 1: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면, 渴擬 은 한 단어/숙어로서 사용되지 않아 왔음:

http://ctext.org/pre-qin-and-han?searchu=%E6%B8%B4%E6%93%AC

http://ctext.org/post-han?searchu=%E6%B8%B4%E6%93%AC

 

주 2: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면, 은 한 단어/숙어로서 사용되지 않아 왔음:

http://ctext.org/pre-qin-and-han?searchu=%E9%B9%BD%E5%85%85

http://ctext.org/post-han?searchu=%E9%B9%BD%E5%85%85

 

주 3: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면,  은 한 단어/숙어로서 한나라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고 한나라 이후에는 매우 드물게(즉, 1번) 사용되었음:

http://ctext.org/pre-qin-and-han?searchu=%E6%93%AC%E9%B9%BD

http://ctext.org/post-han?searchu=%E6%93%AC%E9%B9%BD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1-1: 이번 글에서는, 바로 위의 제1-1항에 발췌된, 요약하여 말씀드린 바를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사료들의 분석

2-1. 이번 항에서는, 擬鹽(의염) 이 한 개의 시어(詩語)임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2-1-1. 우선적으로, 바로 위의 주 1, 주 2, 그리고 주 3에서 수행한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용례 분석들 의하여, 그 의미를 풀어내어야 하는 4자성구 ""에서, 두 개의 한자 낱글자들이 한 개의 개념을 나타낼 가능성鹽(의염) 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2-1-2. 다음은, 한어대사전에 주어진, 鹽(의염) 에 대한 설명인데, "詠雪(눈을 주제로 하여 시를 읆음)을 가리킨다"가 주어져 있습니다:

 

출처: http://art.tze.cn/Refbook/entry.aspx?bi=m.20080419-m300-w001-040&ei=5EE15FC2740914DF1128406E782648B33F1842273081B0AF8DF41F78FAC5CF94DAA6817C995E50EB&cult=TW&bv=1

(발췌 시작)

擬鹽

 

 【1】{南朝}{宋}{劉義慶}《世說新語·言語》:“{謝太傅}寒雪日內集﹐與兒女講論文義。俄而雪驟﹐公欣然曰:‘白雪紛紛何所似?’兄子{胡兒}曰:‘撒鹽空中差可擬。’兄女曰:‘未若柳絮因風起。’公大笑樂。”后以擬鹽”指詠雪。{唐}{韓愈}《喜雪獻裴尚書》詩:“擬鹽吟舊句﹐授簡慕前規。” 

(이상, 발췌 끝) 

 

2-1-3. 그리고, 擬鹽(의염) 이 한 개의 시어(詩語)로서 사용된 용례(examples)들은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i)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ii) 검색창에 擬鹽 을 입력한 후에, (iii) 검색 단추를 누르면, 실제로 擬鹽 이 사용되고 있는 한시(漢詩)들을, 제목, 저자의 이름 등의 출처 정보들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http://sou-yun.com/QueryPoem.aspx <----- 바로 위의 절차에 따라 꼭 확인하도록 하라 

 

2-1-4.  특히, 바로 위의 제2-1-2항제2-1-3항에서, 당시에 불교와 도교에 크게 반대하였던, 한유[韓愈, 주: 768~824년. 중국 당(唐)나라의 문인(文人). 자는 퇴지(退之), 호는 창려(昌黎). 시호(諡號)는 문공(文公)]의 시(詩) 한 개가  언급되고 있음에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조선의 천주교회의 신앙의 선조 제1세대에 포함되는 유학자인 이벽 성조가, 이승훈정약용처럼, 당,송 8대 문장가들 중의 그 첫 번째인 한유(韓愈, 768-824년)의 한시(漢詩)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22년 4월 10일]

----- 

(*) 게시자 주: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본글을 작성하면서 한유(韓愈, 768-824년)가 여문 시체를 도입하였다고 말씀드렸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기에, 지금의 문장으로 바로 잡았습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당송팔대가 한유 편, 제1강을 시청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768-824_한유/동양고전강의_당송8대가_한유_선.htm  

-----

[이상, 2022년 4월 10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5월 18일]

게시자 주 2-1-4: 그런데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擬鹽에 대한 정보를 잘 들여다보면, 이 시어(詩語) 단어를 처음으로/최초로 창안하여 사용한 시인한유(韓愈, 768-824년)임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http://sou-yun.com/Query.aspx?type=allusion&id=2230&key=%e6%93%ac%e9%b9%bd 

[이상, 2017년 5월 18일자 내용 추가 끝]

 

2-1-5. 다음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문인인 한유(韓愈)에 대하여, 한국 천주교회 창립선조들의 학덕(學德)과 관련하여, 김학렬 신부님께서 간략하게 요약해주신 바입니다:

 

- 韓愈(768-824)의 喜雪獻裵(옷치렁배)尙書 가운데, ‘儗鹽唅舊句 授簡慕前規 捧贈同燕石 多慚失所宜’ 가 있다. 300여 수의 시가 있으며, 저서로 昌黎先生集 40권이 전해진다. 韓文公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상적으로는 도가와 불가를 배척하고 유가의 정통성을 옹호.선양했다.: 이승훈의 소위 벽이시에서도 문공을 언급하며, ‘天彛地紀限西東 暮壑虹橋唵靄中 一炷心香書共火 遙瞻潮廟祭文公 1785年 磐石坊’ 천이지기한서동 모학홍교암애중 일주심향서공화 요첨조묘제문공’ 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이벽과 이승훈 등은 한유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cf. Chinese Text Project,  全唐詩 卷三百四十三, 喜雪獻裵(옷치렁배)尙書 10. = http://ctext.org/post-han?searchu=%E6%93%AC%E9%B9%BD -

 

2-2. 이번 항에서는, "성교요지", 29,5-8이라는 최소한도의 전후 문맥 안에서, "성교요지", 29,6 에 있어, "渴(목마름)"라는 낱글자의 자구 출처들과 내용 출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2-0. 우선적으로, 이 최소한도의 전후 문맥 안에서, "渴(목마름/목마르다)"라는 낱글자가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기 직전에 말씀하신 것임을 그리 어렵지 않게 인지할 수 있으며, 그리고 이 말씀은 요한 복음서 19,28 에 기록되어 있음을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성 금요일 복음 말씀(요한 18,1-19,42)에 포함되는, 요한 복음서 19,28-30 전문입니다:

 

출처: http://i.catholic.or.kr/missa/?missaid=8007&gomonth=2017-04-14

(발췌 시작)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2-0: 이번 항의 이어지는 항들에서는, 한국 천주교회의 전승에 의하여 "성교요지"의 저자로 알려진 이벽 성조(1754-1785년)의 생존 시기 이전에 중국 본토에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선교사 신부님들에 의하여 출판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2015년 8월 초 이후에 확보하여 이미 들여다 본, 한문본 문헌들 중에서, 바로 위에 발췌된 바가 서술된 한문본 문헌들 중의 해당 부분들을 함께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2-2-1.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그동안 확인한 바에 의하면, 1584년경부터 중국 본토 내에 선교사로 파견된 신부님들의 저술들 중에서 예수님의 수난사에 대하여 서술한 한문본 문헌들 중에서 그 첫 번째 문헌은 아마도, 사도 신경(Apostles' Creed)의 다섯 번째 문장에 대한 해설인,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방자유전" 권2, 수난어고작비작다거관시피정십자가사이내예에서 일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면, 이 한문본 문헌이 한문본 교리서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내에서 1584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최초의 한문본 교리서"천주성교실록"에 수록된 "사도신경" 해설과는 달리대단히 특이하게도, 바로 여기에, 예수님의 수난과 관련하여 유관 신약 성경의 본문 내용을 상당히 긴 지면을 할애하여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음을, 필자가 최근에 발견하였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1-1618_디에고_데_판토하/1600_방자유전.htm  

방자유전_권2_34-62_수난어고작비작다거관시피정십자가사이내예 (<----- 클릭하십시오) [(2017년 4월 18일) 주: 앞부분, 즉, 권2, 제2쪽, 제7번째 줄에서 배반자 유다가 은전 30량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이야기부터  제8쪽 뒷면 첫 번째 줄까지에 있는 예수님의 수난사가, 다음과 같이,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로서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화합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 권7에서 본문의 일부분으로서, 성경 본문에 훨씬 더 충실하게 되도록 필요시 자구 수정 혹은 내용 보강과 함께, 대부분, 거의 동일한 순서대로, 발췌되고 있음: "천주강생언행기략", 권7, 제1장, 제2장, 제3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4장, 제18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20장, 제22장(십자가상 칠언), 제24장, 제23장, 제25장. 그리고 이들 각 장에 있어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 중의 대응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보는 다음에 있음: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바로 위의 발췌된 바에는, 요한 복음서 19,28-30에 대응하는 서술이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유관 부분 발췌 시작)

[...] 耶穌雜投苦膽 竿其口 耶穌耶穌矣. [...]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이 장차 다하려고 하자, "목마르다"고 부르짖으셨으며, ()을 지니고 있는 자가 쓴 맛의 쓸개즙(苦膽)을 섞어 합치어 장대로써 높이 매달아 그분의 입에 보냈더니, 예수님께서는 맛은 보셨으나 마시지 않으셨나니라. 신시의 처음(즉, 오후 3시)의 초각(즉, 오후 3시 쯤)에 이르자 예수님께서는 "이루어졌다" 라고 말씀하셨나니라.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 글의 결론 1) "성교요지"의 작문자가 누구였던지간에, 그가 오로지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방자유전" 권2, 수난어고작비작다거관시피정십자가사이내예을 학습한 후에, 특히 바로 위에 발췌된 부분을 읽고서, 쓸개즙이 섞인 쓴 맛의 술과는 전혀 무관한 한 개의 시어인 鹽(의염)[즉, 詠雪(눈을 주제로 하여 시를 읆음)]연상(聯想)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에, 그가 "성교요지", 29,6 를 작문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2-2.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셨던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께서는 선배 신부님이신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유고(遺稿)인 "방자유전"을 처음 출판하신 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1635년에 초간된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인 "천주강생언행기략" 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에 말씀하신 "渴(목마름/목마르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7_22_십자가상7_150-151 (<----- 클릭하십시오) (루카 복음서 23,34(1언); 23,39-43(2언); 요한 복음서 19,25-27ㄱ(3언); 마태오 복음서 27,46(4언); 요한 복음서 19,28(5언); 19,30(6언); 루카 복음서 23,46(7언))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바로 위의 발췌된 바에는, 요한 복음서 19,28-30에 대응하는 서술이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유관 부분 발췌 시작)

[...] 呼云 我渴 惡讐聞之 竿頭置物 漬醋與之 [...]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이 장차 다하려고 하자, "내가 목마르다"라고 부르짖으셨나니라. 악한 원수가 이 말씀을 듣고서 장대의 머리에 배치된 사물을 식초(醋)에 담근 후에 이것을 [예수님께] 제공하였나니라.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 글의 결론 2) "성교요지"의 작문자가 누구였던지간에, 그가 오로지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기략" 권7, 제22장 십자가상7언을 학습한 후에, 특히 바로 위에 발췌된 부분을 읽고서, 식초에 담근 사물과는 전혀 무관한 한 개의 시어(詩語)인 鹽(의염)[즉, 詠雪(눈을 주제로 하여 시를 읆음)]연상(聯想)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에, 그가 "성교요지", 29,6 의 4자성구 를 작문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2-3. 다음은, "천주강생성경직해", 즉, 한문본 "성경직해" 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성경직해", 권5_6_오주야소수난지첨례_279-329 (<----- 클릭하십시오) [요한 복음서 18,1-19,34(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성금요일 복음 말씀에 포함됨); 마태오 복음서 26,30-27,54(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가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복음 말씀에 포함됨); 마르코 복음서 14,26-15,47(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나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복음 말씀에 포함됨); 루카 복음서 22,21-23,46(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다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복음 말씀에 포함됨)] [(2017년 1월 16일) 주: 네 복음서들에 기록되어 있는 바들이, 화합복음서에서처럼, 시간 순으로 편집되었음에 주목하라. 그리고 특히 시작 부분인 "최후의 만찬" 부분이 빠졌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그러나 부그리오 신부님(1606-1682년)에 의하여 1670년에 저술이 완료된 "미살경전"에는, "최후의 만찬" 부분이 포함된, 마태오 복음서 26,14-27,61이 온전하게 발췌되고 있음.] [(2017년 1월 6일) 주: 제12쪽 루카 복음서 22,70에서 "천주자"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됨, NAB의 해당 본문에서 "the Son of God(하느님의 아드님)" 로 번역되었으나, 그러나 "새 번역 성경"에서 "하느님의 아들"로 잘못 번역됨(번역 오류). 제17쪽 각주에서 "천주진자"라는 표현이 사용됨. 제19쪽 마태오 복음서 27,54/마르코 복음서 15,39에서 "천주자"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됨. NAB의 해당 본문에서 "the Son of God(하느님의 아드님)" 로 번역되었으나, 그러나 "새 번역 성경"에서 "하느님의 아들"로 잘못 번역됨(번역 오류).] [(2017년 4월 18일) 주: "홍포" = 자주색/진홍색 도포, "극권" = 가시관, "극자권" = 가시관]
     권5_34_가상칠언_307-311 [루카 복음서 23,34(1언); 루카 복음서 23,43(2언); 요한 복음서 19,26-27ㄱ(3언); 마태오 복음서 27,46 & 마르코 복음서 15,34(4언); 요한 복음서 19,28(5언); 요한 복음서 19,30(6언); 루카 복음서 23,46(7언)]
     권5_39_대의론_312-329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바로 위의 발췌된 바에는, 요한 복음서 19,28-30에 대응하는 서술이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유관 부분 발췌 시작)

[...] 耶穌知降世之故已全 欲成聖經之言 (*1) 先知聖王 千一百餘年之前 廣述主受苦之狀 主所發苦時之言 其中主深責其仇之虐 曰 吾渴而彼獻醯以解吾渴 主已將亡 曰 渴 仇者送醯 乃經言有驗 

近有醋缾侍卒乃持斯盤壤 (*2) 木耳 易濕易透水

以醋 包裹義索剝 (*3)

擎之高竿 送厥口 耶穌吮醯後 終. [...]

 

[...]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내려오신 연고가 이미 갖추어졌음을 아시고는 성경의 말씀을 성취하고자 욕망하시어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나니라.(*1) 마치는 것을 도와주는 식초병이 근처에 있었으며, 이에 [어떤 이가] 해면(斯盤壤)을(*2) 집어 식초에 담가서 우슬초(義索剝)로(*3) 꾸리어 싸 장대로 높이 들어올려 그분의 입에 제공하였는데, 예수님께서는 식초를 입으로 핥은 후에 "이루어졌다"라고 말씀하셨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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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언자이신 다윗(達未, David) 성왕이, 일 천 일 백 여년 전에, 주님의 고통받음(受苦)의 상황을 넓게 서술하였고,(#1) [그리하여] 주님께서 고난의 시기의 말씀을 드러내신 바가 있는데 그 중에서 이들 원수들의 혹독함을 깊이 책망하여 말씀하기를 "내가 목말라 하니 저들이 식초(醯)를 바침으로써 나의 목마름을 해소하더라"(시편 69,22)(#2) 라 하시니라. 주님께서 마침내(已) 장차 죽으실 것을 "목마르다" 라고 말씀하시자, [바로 이어지는 문장에서처럼 곧바로] 원수가 식초를 제공하니,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은 효험이 있나니라.  

 

(*2) 나무에서 돋는 버섯(木耳)의 종류인데, 이것은 물에 쉽게 젖고 물이 쉽게 침투하나니라.

 

(*3)  쓴 풀의 이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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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유관 부분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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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시자 주: (1) 우선적으로,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의 저서로서 1640년에 저술된 "천주강생인의"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증(考證)/입증(立證)하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글들은, 예를 들어,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09.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8.htm 

 

(2) 그리고 "천주강생인의"을 이미 학습한 자 누구든지간에 한문본 "성경직해" 본문 중의 바로 이 (#1) 부분을 읽으면, (i)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예언자 달미(達未) 성왕(聖王)이, "천주강생인의"에서 ,성시(聖詩) 150편, 즉, 요즈음 표현으로, 시편 150편의 저자이라고 각주에서 말해지고 있는, 예언자 달미(達味) 성왕(聖王)를 말함을 즉시 알아차리고, 그리고 또한, (ii) 바로 이 (*1)(#2)가 이 성시/시편의 일부분임을 즉시 알아차릴 것임을, 필자는 확신합니다. 

 

(3) 그리하여 그 결과, "천주강생인의"을 이미 학습한 자 누구든지간에 한문본 "성경직해" 본문에 대한 각주 (*1) 중의 (#1) 부분을 읽으면, "식초(즉, 신 포도주)"로부터, 전통적으로 그 저자가 다윗 왕이라고 알려져 있었던,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예언이 담긴, 즉, 하늘(天)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이 담긴, "시편" 쪽으로의 연상(聯想)을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됨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4) 따라서, 바로 이러한 연상(聯想)을 하게 된 자이, 요한 복음서 19,28-30의 문맥 안에서오로지 하늘(天)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연상(聯想)시키는 힌 개의 시어(詩語)인 鹽(의염)(즉, 詠雪[(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눈(snow)을 주제로 하여 시를 읆음])을 사용하는 한시(漢詩)를 작문하는 것이 비로소 가능하게 됨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5) (이 글의 결론 4) "성교요지"의 작문자인 이벽 성조께서, 그리고 위의 제1항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한유(韓愈, 768-824년)의 한시(漢詩)들을 잘 알고 있었던(*)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 29,6의 4자성구를 작문하면서 시어(詩語)인 鹽(의염)을 사용하여 을 작문하셨기 때문에,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천주강생성경직해", 즉, 한문본 "성경직해"를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22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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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본글을 작성하면서 한유(韓愈, 768-824년)가 여문 시체를 도입하였다고 말씀드렸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기에, 지금의 문장으로 바로 잡았습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당송팔대가 한유 편, 제1강을 시청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768-824_한유/동양고전강의_당송8대가_한유_선.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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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22년 4월 10일자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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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결론 3) "성교요지"의 작문자가 누구이던지간에, 그가 오로지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천주강생성경직해", 즉, 한문본 "성경직해", 권5, 오주야소수난지첨례 본문을 학습한 후에, 즉, 바로 위에 발췌된 본문을 읽고서, 즉, 각주 (*1) 읽지 않고서, 식초와는 전혀 무관한 한 개의 시어(詩語)인 鹽(의염)[즉, 詠雪(눈을 주제로 하여 시를 읆음)]연상(聯想)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에, 그가 "성교요지", 29,6 의 4자성구 를 작문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 이 글의 결론들

3-1. (이 글의 결론 1) - (아 글의 결론 4) 는 위의 제2항에 있습니다. 특히, (이 글의 결론 4)를 반드시 읽도록 하십시오.

 

3-2. 이번 항에서는 특정 시어(詩語) 鹽(의염)의 사용에 의한 "초월적 연상(超越的聯想, transcendental association)"의 전개 과정에 대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필력으로, 좀 더 자세하게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3-2-1. 만약에, 한 개의 시어(詩語) 의 정의(definition)를 이미 잘 알고 있는 "성교요지"의 작문자 이벽 성조께서 추가적으로,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목이 마르다고 하셨을 때에 제공되었던 신 맛이 나는 어떠한 것(spmething)을 하늘(heaven)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으로서 이미 알고 있지 않으셨더라면, 4자성구 을 결코 작문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바를, 논리적 등가의 문장(logically equivalent statement)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이벽 성조께서 바로 이 4자성구 을 작문하셨음은, 바로 이 시어 의 사용 때문에,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목이 마르다고 하셨을 때에 제공되었던, 신 맛이 나는 어떠한 것(spmething)이 하늘(heaven)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임을 이미 알고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3-2-2.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왜냐하면, 예언자의 예언 자체가, 해당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즉, 하늘(天)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이기 때문에, 따라서 신 맛이 나는 어떠한 것(something)이 다윗 왕의 예언을 담고 있는 시편의 특정 부분에 서술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 그 결과로서, 신 맛이 나는 어떠한 것(something)이 하늘(天)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임을 그리 어렵지 않게 연상(聯想)할 수 있게 되고, 그리하여 그 결과, 더 나아가, 바로 이러한 종류의 다른 연상(聯想)들도 또한 가능하게 하는 특정 시어(詩語)를 한시 작문자가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시어들 중에서 선택하여 사용하고자 할 것임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3-2-3. (이 글의 결론 5) 그러므로, 하늘(天)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으로서 눈(snow)을 보고서 하늘에 흩어지는 소금이라는 어떠한 것(something)을 연상(聯想)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시어(詩語)가 바로 鹽(의염)이므로, 바로 이 시어(詩語)가 사용된 "성교요지", 29,6의 4자성구 渴擬鹽充을 읽는 독자들은, 이제(in turn), 이 시어(詩語)를 읽자마자, 전후 문맥 안에서 이 시어(詩語)를 사용한 작문자의 연상(聯想)의 방향의 역 방향으로 연상(聯想)을 하게 되어,

 

(i) 오로지 바로 이 시어의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 즉, "소금에 절인 그 무엇과 유사한 어떤 것(something)"이 아니라,

 

또한 더 나아가, 이 자구적 의미에 근거하여 연상(聯想)하게 되는, 따라서 소위 말하는 영성적 의미(spiritual sense)에 있어, 개별 독자의 개인적 인생 경험 등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바로 그것(that which)으로서 어떠한 것(something), 예를 들어, 

 

(ii) 신 포도주(즉, 식초)(우의적 의미, allegorical sense),

 

(iii) 이 신포도주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 시편(윤리적 의미, moral sense), 그리고 더 나아가,

 

(iv) 천학(天學), 즉, 성부 하느님께서 계시 진리들로서 명하신 바(신비적/종말론적 의미, anagogical/eschotalogical sense) 등을, "단계적으로 초월하는 연상(聯想)"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v) 바로 이 시어(詩語) 鹽(의염)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성교요지"의 작문자인 이벽 성조께서,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을 위하여, 사실상 의도한 바/바라는 바인 어떠한 것(something)이, 비록 작문자인 이벽 성조께서 심지어 알아차리지 못하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바로 이 시어(詩語), 鹽(의염)의 사용 자체에 숨어 있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8년 10월 25일]

게시자 주 3-2-3: 혹시라도 "성경직해"가 1778년 이전에 우리나라 조선에 전래되지 않아서 "성교요지"의 작문자인 이벽 성조"성경직해"를 사전에 학습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그러한 우려는 정병설 교수에 의하여 2009년 3월 경에 처음으로/최초로 밝혀진 다음의 역사적 사실에 의하여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즉, 1762년에 이르면 "성경직해"가 이미 우리나라 조선에 전래되어 있었음은,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1762년 윤 5월 초 8일 이전에 임금 정조의 친부인 사도세자(1735-1762년 음력 윤 5월 21일)"성경직해"를 읽었음이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한다:

 

출처: https://www.nl.go.kr/NL/contents/search.do?pageNum=1&pageSize=30&srchTarget=total&kwd=%E6%94%AF%E9%82%A3%EF%A6%8C%E5%8F%B2%E7%B9%AA%E6%A8%A1%E6%9C%AC [책명: 支那歷史繪模本, 中國歷史繪模本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의 원문보기 > 서문 제3쪽을 보라]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네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이상, 2018년 10월 25일자 내용 추가 끝]

 

[2017년 6월 22일자 내용 추가 시작]

3-2-4. (이 글의 결론 6) 이상, 지금까지 고찰한 바로부터, 이벽 성조께서,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을 위하여, 鹽(의염)이라는 시어(詩語)의 의미에 크게 의존하는, "(갈의염충)"이라는 한 개의 시어(詩語)를 창안(創案)하여 최초로/처음으로 사용하셨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2017년 6월 22일자 내용 추가 끝] 

 

3-3. (이 글의 결론 7) 이상, 위의 제2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1636년에 앞부분이 초간된,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천주강생성경직해", 즉, 힌문본 "성경직해"가, 다음에 발췌된 황사영의 백서에서 말하는, 이벽이 비밀리에 읽고 있었던, 이승훈이 몰랐던, 협의(狹義)의 "성서(聖書, Sacred Scriptures)"에 포함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김학렬신부_성교요지의_용어_검토.pdf 

(발췌 시작)

황사영은 백서에서, ‘그 때 이벽은 비밀리에 성서를 읽고 있었는데, 이승훈은 이를 몰랐습니다. 계묘년1783에 아버지를 따라 북경에 가게 되자, 이벽이 그에게 은근히 부탁하여 말하기를(時李檗密看聖書 而承薰不知 癸卯隨父入燕 李檗密托曰)’ 하며 적고 있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3:

(1) 다음의 주소에 있는 "가톨릭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의하면, 17-18세기에 연행사를 통하여 조선에 유입된 천주교 서적들 가운데 당시에 조선의 유학자(儒學者)들이 직접 본 것으로 파악되는 중요한 서적들 중에는, 1629년에 초간된 "천학초함" 뿐만이 아니라, 1635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언행기략",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7-1893_연행사.htm <--- 필독 권고

 

(2) 다음의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예수언행기략" 에 대한 설명에 의하면,(#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5-1649_예수언행기략.htm <----- 필독 권고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9월7일] 1782년(정조 6년)에 규장각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된 도서목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상, 2016년 9월7일자 내용 추가 끝],(#2)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연경 혹은 북경을 왕래하였던 연행사(燕行使)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들여다 본 바에 의하면, 바로 이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에서 성자(즉, 하느님의 말씀, 즉, 하느님의 아드님)의 강생에 대한 예언들이 언급된 구약 성경의 본문들을 다루는,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천주강생인의" 와, 그 내용에 있어, 한 질(帙)(one volume)을 이루기에, 동일한 저자에 의하여 출판된 바로 이 "천주강생인의"또한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일부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을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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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시자 주: 지금 바로 이 제(2)항에서 지적하는 바는, 지난 2015년 10월 30일에 다음의 졸글[제목: 신형묘합神形妙合의 출처와 다산의 심心 글자의 의미 외], 제3-2항에 추가된 내용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9.htm <----- 필독 권고

 

(#2) 게시자 주: 다음에 발췌된, 서지학자(書誌學者) 배현숙의 1984년 논문 [제목: 조선에 전래된 천주교 서적, 한국교회사논문집 I, 1984년,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의 각주를 보라. "천주강생언행기략"이 포함된 27종의 서학(西學) 책들이 정조 6년(1782년)에 규장각 책고(冊庫)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84_배현숙_조선에_전래된_천주교_서적.htm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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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 글 이전에,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중국 에 선교사로 파견되신,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기략" 및 "천주강생인의" 등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입증하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작성된, 졸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0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0.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1.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3.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4.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5.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6.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7.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8.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9.htm [위의 결과들의 종합 보고서]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22.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3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66.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84.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1.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2.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3.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4.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5.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6.htm <----- 필독 권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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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40시간 (여기에는, 2015년 8월 초부터 석 달 이상의 기간에 걸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독자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핵심 문헌들의 조사,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관 자료들의 손쉬운 추출 및 활용을 위한 여러 단계들을 거친 기초 작업 등은 당연히 제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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