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인쇄

조규섭 [kumtoosa] 쪽지 캡슐

2000-02-09 ㅣ No.1173

안녕하세요.추기경님 저는 충남 장항에 살고 있는 요한입니다.이렇게 추기경님을 뵙게 된것은 다름 아니라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군필자문제에 추기경님의 선처를 바라기 위해서이빈다.저는 평소 추기경님을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훌륭한 어른이시라 생각해왔습니다.저뿐이 아닌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가 아닌 다른 분들도 이 의견에 거의 동감이실 겁니다.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우리나라의 군필자들은 헌재의 판결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이 판결에 수긍할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저역시 심장판막증과 관절염으로 일찍이 면제대상이었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는 너무나 당연한줄 알았기에 지원해서 입대했었습니다.지금 군필자들이 화나는건 정부가 판사몇분이 젊은 나이에 국가의 부름에 응한 수많은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매몰찬 박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공무원 시험계획도 없는 사람이지만 헌재의 판결은 절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스무살의 한창나이에 군대에서 어머니와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흘리지 않은 젊은이는 이땅에 없을 겁니다.저희들은 국가에서 해주는 금전적 보상이나 경제적 헤택을 바라는게 아니라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 이땅의 젊은이들이 무엇을 했는가를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이문제를 정략적으로 저울질 하는것 같습니다.종교의 사랑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속에서 어찌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를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하는지 저 개인적으로는 놀라울 뿐입니다.부디 이땅의 참 어른이신 추기경님께서 젔희들이 잘못된게 있다면 가르쳐주시고 지금 이순간에도 혹한의 추위에서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꽃다운 젊은이들을 가엾게 생각하시어 큰 한말씀 하시기를 간청합니다.사랑의 편지에 이런 내용이 적절치 않다는 걸 잘알면서도 이렇게 무레한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늘 추기경님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14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