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르코복음(1장1절~1장28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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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01 ㅣ No.357

 

 

세례자 요한의 선포

 

1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

2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이제 내가 일꾼을 너보다 먼저 보내니 그가 네 갈 길을 미리 닦아 놓으리라." 하였고,

3 또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들린다.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고 기록되어 있는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 받을 것이다." 하고 선포하였다.

5 그 때 온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이 그에게 와서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살았다.

7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그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

 

9 그 무렵에 예수께서는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요르단강으로 요한을 찾아와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 오실 때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에게 내려 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그 때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

 

12 그 뒤에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그 곳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예수께서는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갈릴래아 전도 시작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로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15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하셨다.

 

 

 

첫번째로 부르심을 받은 어부 네 사람

 

16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 가시다가 호수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시고

17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고 말씀하셨다.

18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갔다.

19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20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배대오와 삯꾼들을 배에 남겨 둔 채 예수를 따라 나섰다.

 

 

악령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

 

21 예수의 일행은 가파르나움으로 갔다.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 가르치심을 듣고 놀랐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23 그 때 더러운 악령들린 사람 하나가 회당에 있다가 큰 소리로

24 "나자렛 예수님,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읍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고 외쳤다.

25 그래서 예수께서 "입을 다물고 이사람에게서 나가거라." 하고 꾸짖으시자

26 더러운 악령은 그 사람에게 발작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 갔다.

27 이것을 보고 모두들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이것은 권위 있는 새 교훈이다. 그의 명령에는 더러운 악령들도 굴복하는구나!"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28 예수의 소문은 삽시간에 온 갈릴래아와 그 근방에 두루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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