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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과 인간과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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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5동성당 [chang4] 쪽지 캡슐

2012-01-21 ㅣ No.5150

제3-1과 인간과 인권

 

♥ 말씀과 함께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마태 18,10

 

♥ 기도

오소서, 성령님. 저희 가운데 오소서. 해돋이부터 해넘이까지 저희 마음을 다스리시니 세상이 주님의 그늘 안에서 활동하고 주님 손길 안에서 쉼을 얻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가운데 오소서. 성령께서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축복하시며 고르게 사랑받는 자유로운 존재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와 함께 걸으시고 저희와 함께 나누시며 저희와 함께 즐거워하소서. 아멘.

 

♥ 사례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 마틴 루터 킹 - "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모든 것은 희망이 만든 것이다."

마틴 루터 킹(1929-1968년)은 세상의 불의에 대해 폭력이 아닌 사랑으로 맞선 비폭력 무저항 운동의 선봉장이었다. 비교적 부유한 중류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교육까지 받은 그는 백인의 심한 인종 차별을 그리 많이 경험하지 않으며 자랄 수 있었다. 그러한 그가 흑인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 것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시 버스 보이콧 운동의 대표로 선출되면서였다. 이는 흑백 분리법의 하나로, 버스 안에 백인과 흑인 좌석이 구별되어 있던 것을 철폐하고자 11개월 동안 흑인들이 버스 타기를 거부한 사건이다. 일찍이 간디의 사상에 감명받은 마틴 루터 킹은 "폭력을 써서는 안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백인들이 우리에게 어떤 고난과 차별을 해도 우리는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의 죄를 용서해 줍시다. "라는 비폭력 무저항주의 사상을 군중에게 호소함으로써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되었다. 그 뒤에도 그는 인종 화합을 위한 민권 운동으로 30여 차례나 체포되었지만 비폭력 무저항 운동에 대한 그의 신념에는 변함이 없었다. _ Koreananews, 79호

 

인종 차별주의

"깜둥이들은 먼저 두들겨 팬 다음에 이름을 물어야 한다. "1999년 8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고위 경찰관이 훈련 때에 부하들에게 한 말이다. 19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의 양심적 지도자 스티브 비코가 구금 중에 사망하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법률과 정치 제도로 자리 잡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 격리주의)에 따른 고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동안 이 아파르트헤이트는 인종 통치의 수단이자 반인류적 범죄로 세계의 비난을 받아 오고 있었다. 그 뒤에 아파르트헤이트 체제가 종식되었음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제도화되거나 그 지역 특유의 인종주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엠네스티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 비록 고문 희생자들의 대다수는 아니라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흑인이거나 소수 민족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선주민에 대한 고문과 가혹 행위가, 특히 토지 소유권 분쟁과 관련하여, 수 세기의 억압적 유산으로 상속되고 있다. 강간과 신체 절단, 기타의 고문 방법들이 최근의 아프리카, 아시아, 동유럽에서 인종주의와 관련된 분쟁에서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어 왔다. 인종차별적 가혹행위는 이주자들에 대한 혐오감의 증가, 형사 재판 제도에서의 차별, 그리고 인종간 무장 충돌의 부활로 더욱 심해지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자본의 자유로운 흐름으로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주와 이민이라는 인간의 흐름은 유례없이 큰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과 안전을 찾아 고향을 떠나온 이민자들과 이주 노동자들 그리고 보호 시설을 찾는 이들은 '주인' 국가의 관리들에게 종종 인종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가혹 행위를 당하게 된다.

-국제 엠네스티 한국 지부 홈페이지

 

♥ 말씀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사도 10,34;로마 2,11;갈라2,6;에페 6,9참조). 모든 사람은 하느님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피조물이니만큼 동등한 존엄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하느님 아드님의 강생은 모든 사람이 동등한 존엄성을 지녔음을 보여 준다. "유다인도 그리스도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갈라3,28;로마10,12;1코린12,13;콜로3,11참조).

 

♥ 우리의 실천

우리 안에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요소는 없는지 살펴보고, 우리 사회에서 인권을 조금이라도 더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야기해 본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

□ 가정에서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모욕을 주지 않았는지 반성한다.

□ 어떠한 경우에도 자녀들에게 매를 들지 않는다.

□ 직장이나 학교에서 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다.

□ 어린이를 존중하고 때때로 존대말을 사용한다.

□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 노인이나 어린이처럼 힘없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한다.

□ 실제로 소년 소녀 가정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 주변에서 아동 학대를 발견하면 곧바로 관계 기관에 신고한다.

□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한다.

□ 이민자나 이주노동자들을 차별 없이 대우한다.

□ 종교를 강요하거나 종교적 이유로 남을 차별하지 않는다.

□ 국제 연합(UN)이 제정한 '세계 인권 선언'('부록' 참조)을 옮겨 적는다.

 

♥ 마무리 기도

하늘과 땅과 그 안에 깃들어 사는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신 하느님, 저희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은혜로이 채워 주신 소유와 저희가 서로 나누는 사랑을 축복하소서. 세상에 더 이상 굶주림이 없게 하시고 고통과 슬픔으로 아파하는 이웃이 없게 하시며 저희의 부질없는 욕심으로 파괴되는 자연이 없게 하소서. 사람들 사이에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시고 그 안에서 저희가 주님을 찬미하며 일상을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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