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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왕자]엽기적인 그녀 그 열다섯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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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bizoo] 쪽지 캡슐

1999-09-18 ㅣ No.509

 

안냐세여~ 견우74임미다..

 

 

그녀는 자고 이씸미다.....그냥 자는거뚜 아니구 술을 먹꾸 잠미다......

제가 쇼파에 내 팽겨 쳔는데두...끄떡두 안함미다.....-_-;;

 

전 속으로 생각해씸미다....

 

       ’ 이 여자가 날 어케 보는거야 대체...남자루 안보나.. ’

 

          뻑 하면 술머꾸...뻐찔안나...쥐 패질안나....-_-

 

괜히 오기가 생기더군여......하핫...오기는 무슨 오김미까.....솔찍히 말해서

객관적으로 참 이쁜 여자가 이씸미다..그 여자는 당신한테 매우 의지를 하는거

가씸미다...그런데 그 여자가 지금 당신의 눈 앞에서 아주 예쁜 모습으로 자고

이씸미다..

 

              저기여... 침 따끄세여...으그...드러...-_-;;

 

그런데....그 여자를 보면서 키스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안하실 남자분??

역쒸 엄씸미다.....저?? 남잠미다... 그래서?? 저두 이쁜 그녀의 자는 모습을

보니까....정신이 몽롱해 짐미다....

 

하지만....술먹고 자는 그녀 모르게 도둑 키스를 할쑨 엄씀미다...존심이 이찌.

한대 맞떠라두..정신 말짱할때 덮쳐야 하는거 아님미까!!!

 

그러나!! 그건 보통 여자들일 경우져.....만약 그녀가 제 정신일때 제가

덮친다면.....-_-;;

 

                        말 안하게씸미다.......

 ( 그녀의 사전검열에 짤려씸다..-_-;; 어더 터질뻔해씸미다...ㅠ.ㅠ )

 

그래서....전...그래...도둑키스라두 함 해보자란 생각으로.....그녀의 옆에

안자...아니 누워씸다....비됴방 조터군여...쇼파가 거의 침대...-_-;;

 

그녀의 얼굴을 바씸미다.....가슴이 두근두근 함미다.....이성이 마비되는듯한

느낌임미다......그렇게 뚜러져라 그녀의 얼굴만 처다 보았습니다...

왜 연인사이라도 십분 이십분동안 얼굴만 처다볼 기회는 별로 없지 안씸미까?

 

하물며 연인도 아닌 그녀와 저는 서로의 얼굴을 그렇게 계속 처다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그녀가 참 이쁘구나..라구 새삼느껴씀미다....

 

그녀의 입술을 제가 훔친다면.....왠지 벌을 받을꺼 가따는 생각을 해씸미다..

 

그런데 왠지 슬퍼지더군여....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런 여자를 약간(?)은 엽기적

이기도 하지만......누가 그녀를 이렇게 아프게 했을까.....화가 남미다..

 

그녀가 실연의 상처 때문에 아파한 그녀의 모습들.....제가 올린 글에는 그렇게

많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그런 모습들이 제 눈앞을 스쳐 지나 갑니다...

 

괜히....제 마음이 무거워 짐미다....그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지만......지금까지 힘이 되어 주었는지는 자신이 없습미다......

 

        어차피 그녀와 저 사이에는 예정된 이별이 있습니다.....

 

그녀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고.....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전 말없이

그녀 곁을 떠날 것임미다....그래서 저는 바랍니다.....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를........

 

 또 간절히 기도함니다...그녀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제가 아니기를...

 

이런 생각을 하고 이쓰니까....아무짓또 안핸는데...괜히 그녀에게 죄를 지은것

가씸미다..........하하핫....-_-;;

 

조금 그녀에게 가까이 가씸미다....그녀의 얼굴과 제 입술 사이에는  한뼘밖에

안되는 공간이 이씸미다......

 

          그녀의 숨결이 느껴짐미다.....매우 따듯함미다.....

 

             그런데 그녀가 조금 들썩 거리더니 갑짜기......

 

                        " 꺼어어어억.... "

 

                     허거걱~ 술냄새가 남미다....

 

                기절할뻔 해씸미다.....쥬르르...ㅠ.ㅠ;;

 

   가방에서 잽싸게 노트를 꺼내씸미따....미친드시 부채질을 해씸미다..

 

                      파닥 파닥 파다다다다닥~

 

겨우 수습을 한 저는 잡생각 안하구 그녀가 일어 날때까지 비됴나 보기루 해씸미다

제가 나삔노미져...천벌을 바듬검니다...아마 무의식중에 그녀의 자체 방어능력이

발동을 핸나봄미다....ㅠ.ㅠ

 

비됴에선 스님이 나와서 주문을 외움미다..-_-;;

그렇게 비됴를 잠깐 봤는데 잠이 쏘다짐미다....그녀쪽으로 얼굴을 돌려씸미다.

잠이 확깨더군여........

 

약간 홍조를 띠었던 그녀의 얼굴이 TV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쌔 하야케 보이는

거시여씸미다...깜딱 놀라찌만..원래 그녀가 하얀편인데다...빛을 받으니....

더 하야케 보이는 거시여씸미다...

 

전 누워이따가 일어나 안자씸미다...그리곤 이마를 가리고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었씸미다...........예쁜 이마가 보임미다...

 

  가까이 가씸미다...천천히..조금씩..아주 조금씩....그리고 조심히....

 

그녀의 감고 있는 눈과 제눈을 마주쳤습니다...코끝이..다을랑 말랑 함미다...

그녀의 입술과 제 입술의 거리는...................

 

      그러고 1분정도를 이썬나 봄미다.. 저도 눈을 감았씸미다...

 

  그리곤.....고개를 들어...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녀가 부시럭 거림미다....저는 화들짝 놀라서 잽싸게 비됴를 보는척 해씸미다.

그녀가 저를 툭치면서 말을 함미다..

 

  그녀 : 야..목말라 둑께따..머리두 아퍼...

 

  견우 : 그러니깐 누가 글케 술 마시래...바보...( 뜨끔 -_-;; )

 

  그녀 : 얼릉 마실꺼쫌 가따죠....

 

 그래서 저는 물을 사러 나왔씸미다....흐흐흐..안걸려씸미다!!!!

 

하하핫!! 저는 분명히 왕자인가 봄미다!! 제가 이마에 키스를 하니깐 그녀가

깨어나지 안씸미까??? .......푸하하하합~~~!

 

    아프로 제 앞에서 자는 여자한테는 무조껀 뽀뽀 할껌미다..-_-;;....

 

            여성들이여~!! 깨어나라~!!! 흐흐흐....-,.-

 

물을 시원하게 마신 그녀가 이제서야 이야기를 함니다.........

 

어제 저와 만나려구 신촌에 와썬는데....우연히...아주 우연히....그 사람을

봤다고.........그리고 그 사람도 그녀를 봤다고.........

 

그 사람이 다가 와서.....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했담니다.....그녀는 싫었지만

저한테 연락해도 연락이 안되구...( 핸드폰 빠때리..-_- )...그 남자가..

너무 간절하게 부탁을 하니깐....잠깐이라면 이야기를 하기로 해써땀미다....

 

그 사람과 그녀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저도 모름니다...

그녀가 말을 해주지도 않았고...제가 물어 보지도 아나씸미다...하지만..대충은

느낌으로 알것 같습니다...

 

          그 남자 분명히 다시 시작하자고 한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어제 외국여자가 웨이트레스로 있는 레스토랑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한거시여씸미다...다 팽겨치고 달려 가써야 하는거였는데....후회가 쫌 듬니다.

 

전 그녀의 말을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선택은 그녀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남자냐 견우냐의 그런 유치한 선택이 아니라...그 남자와의 일을 어떻게

하느냐의 그녀 자신만의 선택임니다..

 

저는 암니다......그 남자도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고...그녀 또한 그 남자를

많이 사랑했었다는걸......그래서 그 사랑한 만큼 그녀가 아프다는걸.....

 

    그리고 견우의 존재는 그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있다는걸.......

 

그리고 느낌니다.....그녀가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는것도.........

 

그녀가 그 남자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해도 전 보고만 있을 겁니다......

그 남자와의 우연한 만남을 그녀가 아파한다면 전 보듬어 줄 것입니다......

 

제가 그녀에게 할 수 있는것은 여기 까지 입니다............................

 

두세달동안 그녀의 아픔을 많이 낫게 해주었는줄 알안는데....단 한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렇게 흔들리는 그녀에게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녀의 선택이 옳기를 그리고....후회가 없기를 바랍니다.....

 

                          견우74 ( kmagic@nownuri.net )

 

짠~~하죠..하하..오늘은 견우 74님이 슬퍼보임다..하하..분명히..

뭔가를 느끼고 있는듯 함다.그년..아니 그녀에게서리..

뭘까요..아시는 분은 관제멜에..정답을 적어서.멜 쎄리십시요..

얼루다..보내는냐..그건 나두 모르지..히히..

음..밑에 손군의 궁금증..견우님의 글은 엽기적니 그녀 말구두.있음다..

그중 엽기적인 그녀는..오날이 열 다섯번째임다...

글구..가끔 들어 오시는 객여러분..하하..물론 이게시판에서..손님대접을 잘

못하는 것같지만..여기 들어온 이상..객이 아니구..주인임다..

하하..흔적을 제대로 남겨요..헤헤..

이상임다..

다큰왕자 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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