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우울증에대하여.. 미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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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희 [sunrise] 쪽지 캡슐

2000-06-03 ㅣ No.771

안녕하심꺄...

지금 새벽2심다.

지금 정신 없음다.

소주 한잔 했음다.

자꾸 키보드가 햇깔리는 군요..

요즘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해요..

무슨 우울증이 유행인것 같아요...

여러분이 아는 사람들...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도 우울해 하는군요..

그래요... 힘들어 해요...

이유는 알수 없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다행이죠?

 

근데.. 저도 힘들어요....

삶에서 지우는 무게도 만만지 않거든요...

저도 우울증 도질려고 그래요...

저는 우울증을 알아요..

겪었거든요...

저도 역시 슈퍼 태권 메칸더브이 가 아니예요...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거든요...

피하고 싶을 때도 있고,

하기 싫을 때도 있어요..

또는 굴욕적일 때도 있지요..

내가 느끼기에 말이예요...

 

꼭 미친놈 같죠?

술 한잔 걸친놈의 망발이라고 생각해요...

꼭, 모든걸 포기 한 사람 같은가요?

그렇지 않아요...

이제 도약 할 겁니다...

힘든건 힘든거고 내일은 내일이죠....

오늘은 내일과 달라요...

그리고 내일은 모래와는 또 다릅니다.

 

내 주변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 만이라도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도 하겠습니다. 지금요...

 

 

 

                                     미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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