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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마르코 4,25 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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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오후 3:51:1 [122.128.45.*]

2011-01-31 ㅣ No.1008

 
 
마르코복음 4장25절에 대한 질문
 
질문: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가진자는 더받고 없는자는 가진것까지 빼앗긴다는게 무슨 말씀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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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말씀하신 구절은 

마태오 복음서 13,12; 25,29;

마르코 복음서 4,25;

루카 복음서 8,18; 19,26

에 등장하며,
 
지금 주신 질문처럼, 성경의 어느 한 절만을 궁금해 하시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질문을 주신 절은, 매년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마르코 복음서 4,21-25, 소제목: 등불의 비유)에 포함되어 있고, 그리고 이렇게 이미 교회가 그 내용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잘 구분을 해 놓았기에, 마르코 복음서 4,21-25(소제목: 등불의 비유) 전체에 대하여 학습하시는 것이 휠씬 유익하고 또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래에 발췌한, 매년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마르코 복음서 4,21-25, 소제목: 등불의 비유)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말 번역은 제가 한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서 4,21-25)
 
등불의 비유(루카 8,16-18)
2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2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1. "함지bushel)"는 시리얼(cereals)들과 채소들을 재기(measure,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용기였습니다. 이 용기는 8리터(2갈론)를 약간 초과 하였습니다.


22. 이 비유는 다음과 같은 이중의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이 비유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숨겨진 채로 유지되어서는 아니 되며, 대신에 이 세상 전체에 걸쳐 설교되어져야만 함을 말합니다.
우리는 복음서들의 다른 곳에서 다음과 같은  꼭 같은 의도(idea)를 발견합니다: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마태오 복음서 10,27),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 복음서 16,15).
다른 가르침은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the kingdom)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인 시간의 끝에, 그리스도께 찬성하거나 혹은 반대하는 단 한 개의 인간의 행동도 반드시 공적으로 되고 그리고 드러나게 되는, 모든 본심(hearts)들을 뚫고 들어가는 바로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24-25. 우리의 주님께서는, 장차 교회를 산출할 씨앗(the seed which will produce 
the Churhch)인 사도(Apostles)들에게, 당신께서 주시는 가르침을 조심스럽게 들을 
것을 요청하심에 있어 결코 피곤해 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책임이 
요구될 어떤 보물(a treasure)을 지금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 마저 빼앗길 것이다": 은총에 응답하는 자에게는 더 많은 은총이 주어질 것이며 그리하여 그는 더욱 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나, 그러나 그렇지 아니한 자는 더욱 더 가난하게 될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서 25,14-30를 참조하라). 그러므로, [믿음(faith, 신덕), 희망(hope, 망덕), 사랑(charity, 애덕)으로 이루어진] 향주덕(the theological virtues, 대신덕)들의 계발(development)에는 어떠한 한계(limit)도 없습니다: "그대가 '충분하다'고 말한다면, 그대는 이미 죽은 상태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St. Augustine, "Sermon 51"]. 내면적 삶에 있어 진전이 있기를 원하는 영혼은 이러한 방침을 따라 다음과 같이 기도할 것입니다: "주님, 거룩한 사랑(Love)을 제외한 모든 일에 있어 제가 마땅한 척도(due measure)를 가지게 해 주시옵소서"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St] J. Escriva), "The Way",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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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순태 마태오 교수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1시간 (우리말 번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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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2009년 1월 30일자 답글]
 
주신 질문:
 
 
아래는 오늘(나해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복음의 내용입니다. 이 등불의 비유의 내용에서, `가진 자는 더 가지고, 없는 자는 그 가진 것 마저 빼앗긴다 .`라는 내용의 의미는요?
 
[마르코 4,21-25]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 마저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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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o him who has will more be given...":
 
He who responds to grace will be given more grace and will yield more
and more fruit; but he who does not will become more and more impoverished
(cf. Matthew 25:14-30). Therefore, there is no limit to the development of the theological virtues:
 
"If you say `Enough,` you are already dead" (St. Augustine, "Sermon 51").
 
(졸번역)
은총에 응답하는 자에게는 더 많은 은총이 주어질 것이며 그리하여 더욱 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나, 그러나 은총에 응답하지 않는 자는 더욱 더 가난하게 될 것이다(cf. 마태오 복음서 25,14-30). 그러므로 향주덕(theological virtues, 대신덕)들의 계발(development)에는 어떠한 한계도 없다.
 
"그대가 `충분하다`고 말한다면 그대는 이미 죽은 상태이다." [성 아우구스티노(St. Augustine), Sermon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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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다음의 졸저서의 나해 연중 제3주일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update 단어가 주소 중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시면, 지금 위에 발췌 인용한 나해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마르코 복음서 4,21-25)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영문)을 접할 수 있습니다. 위의 번역은 이 답글을 드리면서 지금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나해-I" (엮은이: 소순태, 출판사: 가톨릭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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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2011년 12월 16일자 답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관련하여,

1.
여기를 클릭하면,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마태오 복음서 13,12이 포함된, 매년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13,10-17, 소제목: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영문 및 우리말 번역문)을 읽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 사항: 특히 위의 복음 말씀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마태오 복음서 13,1-9)로 불리는 비유에 대한 예수님의 추가 설명으로 주어진 것이므로, 이 비유를 또한 먼저 읽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2. 여기를 클릭하면,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루카 복음서 8,18이 포함된, 매년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8,16-18, 소제목: 등불의 비유)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영문 및 우리말 번역문)을 읽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3. 여기를 클릭하면,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19,11-28, 소제목: 미나의 비유)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영문 및 우리말 번역문)을 읽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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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4시간 (추가 자료들의 출처 파악/우리말 번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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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1: 여기를 클릭하면, 지난 달인 11월 27일에 시작된, 2012년 나해 대림 첫 주일부터 약 6개월간, 주일 미사 및 대축일의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들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나해-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에 대한 구입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안내 2:
여기를 클릭하면, 이 책들이 교회의 출판 허가를 득한 후에 출판된 배경 설명 등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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