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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황 선출회의 1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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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07 ㅣ No.81

[세계일보 2005-04-06 21:51]

차기 265대 교황을 선출할 비밀 추기경회의인 콘클라베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17일째인 오는 18일(현지시간) 시스틴성당에서 시작된다.

 

가톨릭 추기경단은 6일 회의를 열어 교황청 칙령에 따라 15∼20일 사이에 열려야 하는 콘클라베 날짜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디오니지 테타만치 밀라노 대주교, 프란시스 아린제 나이지리아 추기경, 요제프 라칭거 독일 추기경 등 차기 교황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교황이 2년 전 비밀리에 임명한 것으로 알려진 추기경 한 명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와병 중에 불참할 자이메 신 마닐라 추기경을 제외한 추기경 116명이 콘클라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2003년 20여명을 추기경에 임명하면서 “한 사람은 내 가슴에 묻어둔다”고 언급해 이 추기경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80세 이하일 경우 콘클라베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져 왔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이와 함께 폴란드어로 쓰인 15쪽 분량의 교황 유서를 7일 추기경들이 먼저 읽은 뒤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교황청은 다음 교황이 선출되면 우선 종을 쳐 그 사실을 알린 뒤 전통방식인 하얀 연기를 피워올릴 계획이라고 피에로 마리니 교황청 전례 담당 주교가 밝혔다. 교황청은 지금까지 새 교황이 뽑히면 하얀 연기를, 그렇지 못하면 검은 연기를 피웠으나 연기 색깔을 둘러싼 혼동을 막기 위해 종을 치기로 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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