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두 손자의 놀이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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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ㅣ No.1289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두 손자의 놀이 동무를 보며

/ 하석(2014. 11. 18)


아이들은 제 또래끼리 어울려 놀 때에 잘 통하고 신이나지 않나?

이제 돌 지난 지 칠 개월 된 둘째 손자가 아직 말은 잘 못하지만

여섯 살 형과 방안에서 서로 붙잡고 뒹굴기도 하며 잘 놀고 있다.


형은 탈 것에다 동생을 앞에 태워서 함께 방안을 달리며 놀아주고,

동생은 제 형이 쌓고 있는 레고 놀이에 와서 다 헝클어 놓고 간다.

형이 동생을 넘어뜨리고 몸을 조이는데도 작은 녀석은 울지 않는다.


동생이 있기 전, 큰 손자는 방안 놀이에 어른이 놀이의 짝이 됐지만,

작은 손자는 형의 놀이 방해꾼이자 친구로 제 형의 놀이에 끼어든다.

손자들이 커 가도 이처럼 서로 친구처럼 잘 어울리고 놀아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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