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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전국 분향소에 신자.일반 시민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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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06 ㅣ No.79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소식이 전해진 3일부터 전국 각 교구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신자 및 일반 시민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각 교구는 3~5일간 애도기간을 가졌으며, 본당들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교황을 위한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9일 기도를 바쳤다.  <관구 순>
 
 ○…춘천교구는 죽림동 주교좌성당 소성당에 분향소를 마련, 신자 및 일반인 조문객을 받았으며 대성당에서는 본당별로 연도가 7일 저녁까지 계속됐다. 추모미사는 8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이에 앞서 각 본당에서는 6일 본당 미사를 교황 추모미사로 봉헌.

 ○…대전교구도 분향소가 마련된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4일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추모미사를 봉헌. 1일 대전교구장을 승계한 유 주교는 "신부 시절부터 10여차례 알현했던 교황에게서 주교가 된 후 '모든 이를 위해 열려있는 주교가 돼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교황을 애도하고, 앞으로 그 뜻에 맞게 교구를 사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답동 주교좌성당에 분향소를 둔 인천교구는 4일 오후 사제단 공동집전의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최기산 주교는 "교황님은 고통 중에서도 끝까지 평화를 위해 활동하시며 행복하라는 메시지를 남겨 인생 마지막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수원교구는 정좌동 주교좌성당 분향소에서 3일 오후 3시부터 각 본당별로 교대로 매 시간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위령기도를 바쳤다. 교구 차원 추모미사는 5일 오후 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

 ○…원주교구도 원동 주교좌성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연도를 바치면서 조문객을 받았다. 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4일 추모미사에서 "한국을 두번이나 방문하신 교황님은 한국말로 인사하실만큼 자상하셨던 분"이라고 애도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로운 교황님을 선출할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

 ○…의정부교구 신자들도 교황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의정부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기도. 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4일 추모미사에서 "교황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 말씀과 뜻을 일상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대교구는 3일 계산동 주교좌성당에서 총대리 최영수 주교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 최 주교는 강론에서 "교황은 전세계를 돌며 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이루며 생명을 보호한 인류의 아버지셨다"고 추모했다.
 ○…남천 주교좌성당과 울산 월평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한 부산교구는 6일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정명조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추모미사를 봉헌. 정 주교는 "교황님은 하느님 백성을 위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기지 않고 스스로를 태워 소진한 참된 목자였다"고 추도.

 ○…청주교구는 5일 오전 분향소가 설치된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 공동집전 추모미사를 봉헌했으며, 분향소에는 추모미사 및 위령기도를 봉헌하는 행렬이 각 지구별로 이어졌다.

 ○…마산교구는 교구청 1층 강당에 분향소를 마련, 추모미사와 위령기도, 묵주기도를 봉헌. 교구청 지하성당에 일반인을 위해 따로 마련한 분향소에도 지역 기관장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구 추모미사는 4일 교구장 안명옥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3일 목성동 주교좌성당에서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교황은 고통을 기쁨으로 승화하고 세상에 기쁨과 평화를 전하신 분"이라며 하느님 품에 안기신 교황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

 ○…광주대교구도 임동 주교좌성당과 나주성당을 비롯한 지구좌성당에 분향소를 설치. 교황 장례식 참석차 출국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출국에 앞서 교구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교황님께서 권고하시고 노력하셨던 세계 평화,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이 실현되도록 우리 모두 계속 노력하자"고 당부.

 ○…전주교구 중앙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교황을 애도하는 신자들과 타 종교인, 일반 시민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교구는 5일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추모미사를 봉헌. 이에 앞서 때마침 전동성당을 찾은 폴란드 짜브레져 소년합창단은 3일 주일미사에 참여해 교황을 애도하는 '추모의 노래'를 부르기도.

 ○…제주교구는 중앙 주교좌성당에 분향소를 마련, 지구별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위령기도를 바쳤다. 7일에는 이시돌 삼위일체성당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 추모미사를 봉헌.

 ○…국군중앙 주교좌성당 교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한 군종교구는 5일 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 추도미사를 봉헌했다.

 대전=정완영, 인천=간매열, 수원=변대원, 원주=백정현, 대구=김태수, 청주=장광동, 마산=박근삼, 안동=정장훈, 광주=김상술, 전주=이행훈ㆍ김재성, 제주=오상철ㆍ김승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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