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충주호 유람선 타고

/ 하석(2014. 11. 5)

남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충주호 주변에는

월악산국립공원과 구담봉·옥순봉 등 단양팔경이 있어,

굽이굽이 흐르고 맑은 충주호의 유람선관광은 정말 멋지네.

접근하기 어려운 수려한 풍경과 기암절벽을

맑은 물에 뜬 배 위에서 편안히 바라보자니 더 절경일세.

맑은 물 위로 솟고 뜬 옥순·구담봉과 전설을 담은 기암들.

그러나

강선대의 외로운 두향 묘 지나며 마음 쓸쓸했네.

연모했던 대학자 퇴계 이황의 서거 소식을 듣고서는

임 따라 목숨 끊으니, 사랑의 순절이라 해도 퍽 애처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