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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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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rapha1004] 쪽지 캡슐

2001-10-13 ㅣ No.1525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가 11.28)

 

 

 

말씀.

 

하느님의 말씀.

 

어릴적 나에게는 단지 말씀이 담긴 성서 한권만이 나와 함께하였는데,

 

그 성서는 누구의 손길도 가지 않아서 뽀얀 먼지속에 있었다.

 

 

말씀.

 

하느님의 말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옷벗고 나오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지금은 ’옷을 입지 않았다’라는 것이 다르게 들려오지만 어릴적에는 그렇지 않았다.

 

 

말씀.

 

하느님의 말씀.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듯 쉽게 하느님과 친구를 할 수 있었다.

 

아마도 하느님이 할아버지처럼 다가왔었을것이다.

 

 

말씀.

 

하느님의 말씀.

 

아주 먼 옛날 이야기에는 하느님께서 아이들다루시는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예수님 오신 이후부터는 한사람의 어른으로 대해주심을 알려주셨다.

 

 

말씀.

 

하느님의 말씀.

 

그 두꺼운 성서 안에는 참으로 많은 말씀이 담겨있다.

 

한구절 한구절이 항상 같은 의미로 들려오는것도 아닌데도 많은 말씀이 담겨있다.

 

 

말씀.

 

하느님의 말씀.

 

지금은 성서의 말씀을 듣고 대화할 줄 안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르다.

 

그것은 아마도 말씀을 듣게되었으니 말씀을 지킬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심일것이다.

 

 

말씀.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다가 스스로 그 말씀을 지키는것은

 

하느님의 더 큰 선물이다. 아멘.

 

 

- Rapha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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