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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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ssnch] 쪽지 캡슐

2009-08-23 ㅣ No.579

분심

 




분 심

    분심은 무엇입니까? 분심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분심이 일어 나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물론 나는 지금 하느님을 위한 봉사에 열심한 사람들을 상대로 이야기하고 있 습니다.) 분심은 고의로 하느님으로부터 우리 마음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일부터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본다면 이는 아주 예의 없는 행동일 것입니다. 친구와의 사이에서도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데 하물며 하느님과의 사이에서 그 렇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선량한 사람들이 기도하기 어려우하는 것도 이 상상에서 오는 분심 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신부님, 제 기도는 분심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제가 그 시간에 책 을 읽거나 친구와 이야기했다면 그렇게 주위 가 산만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하느님과의 대화는 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우리는 감각을 사용하지 않으 며 하느님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를 잘 하고 있을 때 의식 적으로 자진해서 우리의 생각을 하느님으로부 터 다른 것으로 돌리지 않는 한 그 분심은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며, 기도에서 오는 효과를 방해하는 것도 아닙니다. 선량한 사람이라면 결코 고의로 분심을 일으 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잇달아 들어오는 생각에 우리는 얼마나 쉽사 리 휘말려들고 맙니까? 때로 우리는 제어할 수도 없는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 같 은 때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침묵 속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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