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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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미사를 통해 인사드린 지신부입니다.
제 인상이 어떻냐고 질문했을 때 "좋습니다"라고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곳으로 올 때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미운정 고운정이 듬뿍 들었던 암사동을 떠나서 이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니 참 착찹하더군요.....
그래서 인지 온지 몇일도 안돼서 잇몸이 붓고 입술도 트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건 저의 인간적인 기우였나봅니다. 오늘 여러분을 뵙고 참 기뻣습니다. 아, 이 곳도 많은 인연과 정을 나누며 살 수 있는 곳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참, 오늘 고등학교 선생님도 뵙고, 고등학교 후배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 전에 알던 분들도 여러분 만났습니다. 모두 환히 웃는 얼굴을 맞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 열심히 살겠습니다. 기도중에 기억해 주세요......혹 제가 잘못하고 기꺼이 질타해주세요.... 그런 분을 저는 존경하겠습니다. 첫인상이 오래가는 것이 상례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자주 뵙고 사랑과 정을 나누는 좋은 인연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