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07년 1월 28일 세나뚜스 월례회의 훈화

인쇄

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07-01-30 ㅣ No.46

 

세나뚜스 월례회의 훈화27.(2007.1.28)

영적독서 :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王道)5.(준주성범 2권 12장11절-12절)


11. 고통이 네게 즐거움이 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잘 받아들이게 되면, 그 때 너는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 줄로 생각하라. 그것은 지상에서 낙원을 찾았음이다. 고통당하는 것을 네가 어렵게 생각하고 피하려 들면 그 만큼 네게는 잘못되는 것이고, 고통을 피해 가도 어디에서나 결국 따라오고 만다.


12. 네가 당하고야 말 것, 즉, 고통과 죽음을 준비하고 있으면 살기가 쉬워지고 평화를 얻으리라. 네가 성 바오로와 같이 하늘 셋째 층까지 올라가 고통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예수님의 말씀이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해서 얼마나 고통을 당할지 알려주리라.”(사도9,16) 하셨다. 그러니 네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항구하게 그를 섬기려고 결정하면 고통이 너를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하라.

 

 

 

<훈화>

 

찬미 예수님.

오늘 영적 독서의 말씀은 고통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에 늘 따라다니는 것이 고통입니다. 삶의 고통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늘 우리의 삶 주변에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 고통의 참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레지오 단원으로서 예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신 성모님을 닮고자 노력하는 신앙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삶을 과연 온전히 닮고자 합니까? 만약 여러분이 성모님의 삶을 닮아서 주님께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시간 속에서 변화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되려고 노력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언제나 받아들이면서 묵묵히 따르셨던 성모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도록 노력하십시오.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머물고자 한다면 그 순간 우리는 변화되지 못하고 세상의 온갖 유혹과 자신 안에 도사리고 있는 교만의 씨앗에 휘둘리게 되고 맙니다. 세상은 변화되고 있는데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려는 사람들인 우리의 노력이 변화되지 못하고 과거의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노력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구르지 않는 돌에는 이끼가 낀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자신 안에만 머물다 보면 죄악의 씨앗은 자리를 잡고 좀 더 편안한 길만을 택하게 됨을 경고하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되듯이 우리 인간이 모인 곳은 어디서나 이런 유혹이 있기 마련입니다.

변화는 대부분 고통을 수반합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고통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면 위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기득권은 그대로 지키려 하면서 몸부림친다고 그것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한 알의 씨앗이 새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껍질을 뚫고 벗어나는 아픔이 필요합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려면 고치를 벗어버리듯이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우리 레지오가 평의회 간부에서 평단원까지 함께 변화되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아멘.



95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