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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신앙의 해, 「유캣」 활용 교리교육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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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13-01-25 ㅣ No.25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이 발간된 지 불과 세 달여, 본당과 단체에서 <YOUCAT>으로 강의와 나눔을 하는 모임이 벌써 여러 곳 생겨 났습니다.
그 현장, 기사에서 만나 보시죠.

 

신앙의 해, 「유캣」 활용 교리교육 ‘활기’

 

청년 눈높이에 맞춰 문답으로 구성… 시의성 살린 527개 주제도 돋보여

 

신앙의 해를 맞아 가톨릭 청년교리서 「유캣」(YOUCAT/가톨릭출판사 펴냄)을 활용한 교리교육 열기가 뜨겁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신앙의 해를 선포하면서 "가톨릭교회 가르침을 정확히 알고 공부하며 신앙을 굳건히 하라"고 당부한 데에 따른 실천적 움직임이 활발한 것.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본당 교육분과 산하단체인 피앗(담당 김태근 신부)은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 「유캣」으로 교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근 신부가 「유캣」 내용을 짤막하게 강의하고 나면, 수강생들이 「유캣」 내용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매주 70~80명이 꾸준히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피앗회장 윤여원(마리아, 35)씨는 "「유캣」이 문답형식으로 구성돼 있는 데다 여느 교리책과 달리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며 "신앙의 해가 끝날 때까지 「유캣」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사당동본당도 지난해 11월부터 1년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미사 후 「유캣」 강좌를 열고 있다. 이 강좌 역시 강의 후 토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평일 저녁에 열리는 강좌임에도 본당 청년 30~40명씩 몰려든다.

 「유캣」 강좌를 듣고 있는 김우란(베르나데트, 30)씨는 "평소 궁금했지만 물어볼 데가 없어 물음표로만 남겨뒀던 교리지식들을 알게 돼 유익하다"면서 "신앙에 관해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 화양동본당 한영석 주임신부는 평일미사 강론시간을 활용해 「유캣」을 가르치고 있고, 서울 성현동본당은 16일부터 「유캣」 번역자 최용호(안드레아)씨를 강사로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캣」 교리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청년'교리서답게 청년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기 때문이다. 기존의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방대한 양과 딱딱한 문체로 일반 신자들에겐 어렵기만 한 책이었다. 또 교리서를 간추린 「가톨릭교회 교리서 요약편」은 너무 핵심만 요약돼 있어 이 책만으로 교리를 배우기엔 한계가 있었다.

 「유캣」은 「가톨릭교회 교리서」에서 이 시대 청년들이 고민하는 주제 527가지를 뽑아내 시의성을 살렸다. 또 교리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냈다. 풍부한 자료사진과 재치있는 편집, 샛노란 표지로 교리서에 대한 부담감을 낮췄다. 때문에 청년 교리서지만 신자라면 누구에게나 유익한 교리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앗담당 김태근 신부는 "교리서 자체가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하게 만들어져 교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 "많은 교리서 중에서 「유캣」은 교회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지금 시대를 충분히 반영한 교리서"라고 「유캣」을 높이 평가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 출처 : <평화신문> 2013. 01. 27 발행 [1201호]

 

http://goo.gl/6jx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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