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동성당

새 성전 봉헌] 서울대교구 창4동본당, 6월 16일

인쇄

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13-06-16 ㅣ No.28




 
     
 




새 성전 봉헌] 서울대교구 창4동본당, 6월 16일
 

   서울대교구 창4동본당(주임 이준호 신부) 성전 봉헌식이 16일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마들로 13길 192 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예수ㆍ마리아ㆍ요셉의 성가정'을 주보로 한 성당은 지난해 11월 전체면적 3428㎡(1037평)로 완공됐다.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대성당(440석)과 소성당(176석)을 포함해 사제관과 수녀원, 교리ㆍ교사실, 성물방 등을 갖췄다.

 성당 1층에는 독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신자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봉사자들은 품질 좋은 원두를 사용해 맛 좋은 커피를 만들고 있다.

 창5동본당에서 분가한 창4동본당은 2010년 성전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당시 정월기 창5동본당 주임신부는 창4동본당 분가를 위해 전 신자가 공동으로 성전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고, 부지 매입 후 1년 4개월 만에 23억 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보였다.

 분가한 본당 신자들이 성전 건립금을 마련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창5동본당 신자들은 지난해 11월 창4동본당 신자들이 새 성전에 입당하기 전까지 창4동본당 신자들과 힘을 합쳐 성전 건립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원로사목자로 창5동성당에 거주하던 고 이계광 신부는 자신의 전 재산인 3억 원을 창4동성당 건립 기금으로 기증했다. 본당은 이 신부가 창4동본당에 베푼 사랑을 기리고자 지하 1층에 있는 소성당을 이계광홀로 명명했다.

 1996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2011년 선종할 때까지 15년 동안 창5동본당 공동체와 함께했던 이 신부는 창4동성당 신축에 적극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신부는 창4동성당이 하느님의 집으로 잘 지어져 화목한 본당 공동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격려와 기도를 아끼지 않았다.

 본당과 창5동본당 신자들은 하나가 돼 벽돌을 봉헌하고, 음식 등 물품을 판매하면서 성전 건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욱미(일루미나, 경기대 현대미술과) 교수도 성당 유리화 제작 봉사를 하며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힘썼다.

 본당 기획분과장 김경수(안드레아)씨는 "창5동본당 신자들이 본당 신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성전 건립 모금 운동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68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