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동성당

참 단식은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로 먹는 것이다. (마태 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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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0-07-04 ㅣ No.344

No.139275

 

2020년 7월 4일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참 단식은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로 먹는 것이다.

(마태 9,14-17)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 그때에13절에서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라고 말씀하십니다그때에~로 이어지지요.

예수님은 인간의 열심희생제사가 아닌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하십니다제사는 하느님께서 당신 외 아드님을 통해 십자가로 완성하시고 그 제사의 의로움자비로 우리를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스스로의 열심희생그 자기 의로움으로 예수님을 따르려 합니다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들의 몸값으로 죽으러 오셨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간과해 버리기 때문입니다.(마르10,45참조)

예수님은 아기로 오셔서 짐승의 먹이통에 누우셨습니다곧 죄인들의 생명의 양식으로 오셨다는 것이지요(루가12,12)

그래서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당신(말씀)을 먹일 *죄인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오늘 단식의 문제는 그 말씀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보다 인간들의 의로움을 더 중요시했던 그들의 단식그 자기 의로움의 율법을 단식하라 하시는 것입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혼인잔치에 손님으로 있을 때에는 단식이 필요없지요그것이 율법의 사태이기 때문입니다.

신랑의 손님이 아닌 신부로 있어야 하는 것이 신앙인의 목적지인 것입니다.(에제31,32참조)

그래서 신랑을 빼앗기면(죽으면),  예수님께서 대속의 죽음으로 율법의 모든 죗값(로마3,20)을 치루시는 그 십자가의 제사를 완성하시면제사와 윤리 그 율법을 끊고단식하고 신랑(예수)의 신부로 십자가의 복음그 구원의 진리 그 말씀을 먹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 진리의 말씀을 먹고 많은 이들을 율법과 제사에서 자유하게 될 것인데 그것이 단식이라는 것이지요.

 

(이사58,6)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16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새옷(신약새 계약)과 헌옷(구약옛 계약)을 섞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 섞지 말라는 것은 헌 것을 무시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 헌 것을 통해서 새것을 알아야 하다는 것입니다헌 것을 통해서 새것으로 건너와야 한다는 것이지요.

 

(갈라3,24-25)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옛 계약율법을 통해 새 계약진리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곧 옛것율법을 통해 죄를 알아 새것십자가의 대속그 진리로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율법은 꼭 필요한 겁니다.

 

(로마7,12-13) 12 그러나 율법은 거룩합니다계명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입니다<율법의 실체를 모르고 그 법의 행위에 머물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단순히 음식을 굶는 것이 단식이 아니라는 것이지요13 그렇다면 그 선한 것이 나에게는 죽음이 되었다는 말입니까결코 그렇지 않습니다오히려 죄가 그 선한 것을 통하여 나에게 죽음을 가져왔습니다죄가 죄로 드러나게죄가 계명을 통하여 철저히 죄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죄가 드러나야 용서로 죄가 씻겨 하늘의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에페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맺는 새 계약그 새 계약의 새 포도주를 담으면(먹으면새 부대가 되는 겁니다.

 

(2코린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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