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5주간 토요일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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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4-12 ㅣ No.5744

부활 제5주간 토요일 ’24/05/04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내가 인기가 많고, 나를 환영하는 사람이 많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식별해야 할지 모릅니다.

내가 세상의 물을 적당히 먹고 물들어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정말 예수님처럼 자신들의 구원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 봉사하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것일까?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요한 15,18-19)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고는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20)라고 덧붙이십니다. 이 말씀을 듣노라면, 다소 받아들이기 불편하더라도, 우리가 사람들에게 인기와 환대를 받기보다는, 어쩌면 박해를 받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예수님의,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21)라는 말씀이 조금 거슬리고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압니다. 특별히 이 부활시기에,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또 굳게 믿습니다. 비록 현세에서는 미움이나 박해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에 가서는 선은 승리하고, 우리는 주님과 함께 부활하리라는 희망으로, 오늘 사랑의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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