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보좌 라우 신부 첫인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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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cholaurentio] 쪽지 캡슐

2001-01-12 ㅣ No.1377

꾸벅..안녕하세요??

주일 미사에 인사하기 전에 이렇게 먼저 인사합니다.

새로운 보좌신부인 조성호 라우렌시오 신부입니다.

이번에 서품을 받은 그야말로 쌔신부입니다.

아직은 낯선 곳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리라 믿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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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성지희

친구란 당신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문득 그리워지는 얼굴이며

당신이 살아있을 때에

곁에 있어 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울고 있을 때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고

당신의 환한 미소에 응답할 사람이며

당신이 어디에 있건 당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으며

자기의 모든 것을 주려하는 사랑의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의 아픔, 당신의 슬픔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좌절해 있을 때

당신에게 따뜻한 느낌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당신이 홀로 길을 걷고 싶을 때

당신의 그 마음을 아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당신이 외로울 때에 전화를 걸고싶은 사람이며

짤막한 사연을 보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친구란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며

뜻하지 않는 이별을 할 때에도

당신의 행복만을 빌어줄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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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이라는 것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아름다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는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키워간 사랑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해주고

언제나 그를 생각하면 그리운 사람...

그 행복한 사람이 바로 우리였으면 합니다.

서로 다르지만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모두 형제 자매요, 벗(친구)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언제나 그리운 애인이길 바랍니다.

차츰 인사하게 되겠죠..

 

날은 차갑지만 따스한 겨울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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