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동부지구 중고등부 체육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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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barren7] 쪽지 캡슐

2001-10-15 ㅣ No.382

안녕하세요. 김희준 안토니오입니다.

 

어제 동부지구 체육대회때 많은 도움과 관심, 사랑을 베풀어주신 신부님, 수녀님,

 

관리장님, 자모회 어머님들 그리고 많은 사목위원 및 각 단체장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의 수는 비록 적지만

 

모든 학생이 타본당 학생들보다 더욱 열성적이며 본당에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학생들은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밤에 본당에 나와 응원연습을

 

하였답니다.

 

 

 

저 역시 학생의 신분이긴 하지만 현시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청소년들에게 노출되어져 있는 유혹의 손길이 많습니다.

 

동네 나이트클럽과 주점에 들어가면 반이상이 고등학생이며 심지어는 중학생들도

 

있습니다. 돌다리 주변에 토요일 오후만 되면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 또한 많습니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에 얽매어 그들만의 스트레스와 불만을 가슴에 품은채 살아가는

 

활화산과도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특히 저희 구리시는 다분한 위험성에 청소년들이 방치되어 있는 위험이 높은

 

도시입니다.

 

저희 인창동 성당 중고등부 학생들은 다행히도 주님의 보호 아래 모여서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내어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성당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오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 일은 물론 저희 교사들의 임무이며 사명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부모님의 관심과 격려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있는 성당모임과 미사를 공부한다고 안보내는 부모님들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사실 책사러 서점간다고 하고, 혹은 독서실 간다고 하고 다른데로 셀수도

 

있다는 것을 부모님은 모릅니다.)

 

 

얼마 전 교사 월례교육을 위해 동성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동성고등학교 축제가 열리고

 

있기에 교육시간 전 남는 시간에 잠시 동료교사들과 함께 고등학교 내부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청소년 레지오단체 학생들이 나와서 각 쁘리시디움 깃발을 내걸고 레지오 마리애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님 아래 모여 함께 즐기는 광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아침 미사때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들을 혼낼때면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이 녀석들은 성당에 와서 떠드는구나.

 

성당에 안나오는것 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는 말이지요.

 

 

 

청소년들 역시 우리 카톨릭 공동체안의 예수님의 자녀며 한 형제입니다.  자라나는

 

새싹과도 같은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많은 어른 분들의 관심과 사랑 계속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자녀를 사랑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또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누구나 다 세상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 요한I서 5:1 -

 

 

인창동 성당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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