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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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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6 ㅣ No.2

창조의 영성


창세기 1장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법칙과 창조물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처음에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여기서 하늘은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관과는 다른

그 분들이 생각하는 하늘은 그 위의 하늘이었다
하느님이 순서대로 순리를 따라 만드셨다

 

우선 배경을 만드시고

맨 나중에 생명체를 만드셨다
이 생명체들을 만들기 이전에 환경, 조건을 만드셨다

 

만든 기간이 6일 걸렸다고 한다
하루가 우리가 생각하는 하루의 개념이 아니다
아무튼 6단계를 거쳐 창조를 하셨다는 것이다


 

-창조(Creatio)의 법칙-

 

하느님이 어떤 창조물을 만들 때 단계별로 천천히 만드셨다
이것이 당신이 가지고 계시는 창조의 영성이다


하나를 만들 때
그것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을 갖춰주시고
단계별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1. 정성
손이 자주 간 것이다
하느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것이 창조물이다
우리가 뭘 만들 때는 정성을 다하라는 창조 영성을 가르치시고 있는 것이다

 

2. 균형
하느님이 만드신 창조물을 보면 균형을 잡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빛과 어두움, 이런 식으로,,,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어두움 하면 마귀, 악, 죄 등을 생각하지만
히브리 사람들이 있을 때는 어두움이 나쁜 의미가 아니었다
이것은 후대에 생겨난 신학사상이다


하느님이 만드신 어두움은 그냥 어두움이다
낮과 밤의 균형을 위해서도 어두움이 있는 것이다
쉼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두 개가 다 있어야 한다
이것이 '창조의 영성'이다


가인의 후예가 죄를 많이 지어
세상에 죄가 가득 찼다고 했을 때도 다 쓸어버리지 않으셨다


노아를 살려주실 때도 부정한 동물들도 암수 한 쌍씩 다 불러들이셨다
그것은 창조의 영성이 균형이 있기 때문이다


선과 악 개념의 이분법이 아니라

하느님은 균형으로 보시는 것이다
이것이 균형의 영성이다

 

3. 창조물과 사람의 관계
환경(창조물)과 사람은 물과 물고기와 같다
물이 흐리면 물고기는 죽게 되어있듯이
환경이 좋지 않으면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치유력의 한계를 넘어가면 되돌아 갈 수가 없다
하느님이 만드신 창조의 법칙이다
창조물도 아끼면 뭔가 우리에게 주는데 아끼지 않으면 복수한다는 것이다

 

4. 창조와 인생


심리학자 중에 레빈슨의 인간의 인생 주기에 대해

 

1) 0세~6세
나와 내가 아닌 것과의 구분하는 노력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훈련을 한다


2) 6~7세
집밖으로 나가 유치원 등에 가서 처음에는 맘대로 하다가
그런 것이 안 먹혀들면 인간관계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는다
바깥세상과의 관계체험을 한다


3) 12세, 사춘기
여자이건 남자이건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다
목소리도 변하고 밤마다 잠을 못 자고 인터넷을 보기도 한다


4) 22세~30세 청년기
인생에 대한 꿈을 꾼다
정서적 변화를 거쳐


5)30세 과도기
꿈을 가지고 해보려했는데 안 되는 것이 있구나
인생설계를 현실적인 것으로 바뀌게 된다


6) 33세~38세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남의 얘기를 안 듣는다
하고 싶은 대로한다


7) 38세~45세
38세에 두 번째의 과도기에 접어들어 사추기를 맞는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를 생각하게 된다
이 과도기 때 제일 이혼을 많이 하고
남자들은 직장을 많이 바꾸고 싶어한다
불륜의 관계도 많이 생긴다
서로 지루하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을 이해해주지 않는다


8) 45세 이후
사람답게 살고싶다는 마음이 올라온다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9) 45세~65세
병도 앓아보고
사업에도 실패해보고
내 인생이 마음대로 안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한다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10) 65세~
노년 준비를 하신다
임종준비도 한다


 

사람은 이런 인생주기동안에 어떤 것을 만들어 낸다
창조라는 것을 한다
하느님이 만드신 것처럼
우리도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며 살아간다
인생을 살아가면 무엇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0~3세
아이들은 무엇을 만들어 내는가
아이들은 똥을 싸놓고 신기해하고 흐뭇해한다
아이들의 특징이다


3~4세
항문기가 되면 똥이 기쁨이 아니구나를 아는 동시에
똥을 싸면 엄마를 기분 나쁘게 한다는 것을 아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배변학습을 강박적으로 받으면 고집스러워진다


7세
여러 가지 만들기를 한다
인간은 자기가 무엇을 만들어야 마음이 건강해진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순간이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제일 강한 때이다
인생 살면서 무엇인가를 계속 만들면서
만든 것에 대한 인정을 받아가면서 그러면서 커간다
여자들이 아이를 낳는 것도
남자들이 돈 벌어오는 것도.


무엇인가를 만들면서 창조하면서 하느님 마음과 같아진다는 것이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
광물, 식물, 동물, 인간, 등등


살아있는 것과 같이 있는 것이 싫은 분들이 우울증이 심한 사람이다
내가 내 안에서 부대끼고 사는데 속이 상하고 불편한데
다른 것에 신경 쓰기 싫은 것이다
더 심해지면 자폐증에 걸린다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은 것이다
계속 흘러야하는데 닫아두면 썩는다
본인은 모른다


대화로 시작해서 이것을 풀어야 한다
communicatio(교류, 통교)을 해야한다
내 안의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아야만 건강해진다

 

 

광물, 식물, 동물들 이런 창조물들을 만드신 것은 사람을 살리는 것들이다


광물보다는 식물은 물이라도 주는 신경을 써야한다
식물은 죽어도 피가 안 나지만 동물은 다르다
개가 죽은 것과 사람이 죽은 것은 느낌이 다르다


광물에서 식물, 동물로 갈수록 점점 부담이 많아진다
부담이 큰 것을 데리고 산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부담이 적은 쪽으로 간다
조금씩 부담이 큰 것으로 관심을 옮겨가는 것이 좋다


동물은 교감을 하기 때문에
외로움에 찌든 사람들은 동물을 키우면서 외로움을 채워주고
무엇을 키우면 성격이 부드러워진다
무엇을 돌봐주면 돌봐주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돌봐주는 사람도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나보다 힘든 사람,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창조의 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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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인식


창세기 1장 25~

 


하느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난 후
... 보시기에 좋았다 하셨다

 

영성심리학적 관점에서 성서를 해석해드리는 것입니다

 

 

-본다는 것의 개념-

 

본다는 것의 의미가
육체적으로 그냥 보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지각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불가의 깨달음 같이)

 

사람은 자기(나), 또는 자아(self)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아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현실적 자아와 또 하나는 이상적 자아이다


real self(현실적 자아)
그냥 나, 잘 삐지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먹고,
백화점에 가서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냥 카드를 긁고, 등등,,


ideal self(이상적 자아)
내가 되고 싶은 자아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아


나는 좀 우아해졌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자아
화도 안내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


하지만 실제로 나는 조그만 일에도 삐진다


자기를 본다는 것은 현실적 자아를 보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상태가 어떤 것인가
자아를 보는 것이 영신적 훈련이다


현실적 자아를 안 보려고 한다
이것을 안 보면 열등감으로 변한다
자기가 보고 싶지 않은, 자기 안의 어두움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사고를 친다


성격장애라는 것이
현실적인 자아를 보지 않고 이상적 자아에만 매달려있으면
이것이 열등감으로 변하고
밖으로 그 때 성격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고치려면 자기 자신을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보시니 좋더라 하신 것은
내가 보기 싫은 그 어두움도

하느님은 사랑하신다는 의미이다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를 다 보았을 때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이 두 간격이 가장 좁아졌을 때 해탈을 했다고 한다
이 상태에 들어가면 자기를 바꾸려 하지 않고
그대로 자기를 안고 사는 것이다


이 단계에 들어가면 어린아이와 같아진다(childlike)
그래서 예수님이 너희가 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하신 것이다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내가 보기에 보기가 싫다,
-이 보기 싫은 것을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가-

 

내가 무엇인가 보기 싫을 때는 언제인가


1. 내 마음이 불편할 때 세상을 보는 것이 싫다
내가 마음이 편안한가 불행한가가 중요한 문제이다


편안할 때 행복하고 불편할 때 불행한 것이다
뭐가 나를 불편하게 하는가
-그것은 하나이다, '내 생각'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도

내가 먹고 살만 하면 됐다하는 분들은 행복하게 살고
내 자신이 농사짓는 것이 싫은 분들, 세상이 보기가 안 좋은 분들은 화를 낸다

농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농사를 짓고 있는 자기 자신이 싫은가 좋은가가 문제이다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이 편안한가 아닌가가 문제인 것이다
세상을 보는 내 눈이 편안하게 만들어야하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본다할 때 얼마큼 볼까요?
남의 속을 알 수가 없다,
그래도 사람은 내가 다 본다고 생각하고 확신을 갖고 있다


내가 무엇을 본다는 것이 객관적이고 확실한 것인가
하지만 잘못 보는 경우가 더 많다
창 밖의 사람을 보고도 반은 남자, 반은 여자라 하기도 한다


보는 눈이 한정적으로 볼 때 다 보지 못한다
내가 무엇을 본다는 것이 정확하지 않고 한계가 많다
모두 다르게 본다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또 제대로 보는 것이 반도 안 된다
또 심안과 육안이 있다
심안이란 내 마음으로 내 느낌으로 보는 것이다


뒤에 내 기억 안에 입력된 것에 따라
내 주위에서 학습된 것으로 인해 판단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판단이 정확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판단하지 말라하신 것이다
제대로 보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다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세상을 보는 것이 보기 싫을 때


2. 심리적으로 우울한 상태에 빠졌을 때이다


three odds of coincidence(인재삼제)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 가지는 세 가지 생각


나는 내가 싫어->나 같은 게 살아서 뭐해요
내 앞날은 캄캄해->난 희망이 없어요
세상은 사는 게 힘들어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세상이 날 미워해요, 세상이 날 버렸어요


내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있는가
내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3. 우리는 무엇인가가 변화되기를 원한다


사람 마음은 변화를 주면 기분도 바뀐다
심리적으로 갈등이 심할 때 머리스타일을 바꾸듯이,,,
심리상태를 전환시키고 싶은 것이다


변화되지 않는 것에 매달릴 때, 변화시키려고 할 때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사람의 성격은 바뀌기가 어렵다


안 바뀌는 성격은 그냥 데리고 살아야하는데
왜 안 바뀌느냐고 화를 내기 시작하면
세상 보기가 싫어진다


프란치스꼬(Franciscus)성인은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에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내가 그대로 가지고 살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현실적으로 알았던 것이다


교회의 많은 분들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려 한다
기도만 하면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으면
그러다가 우울증 강박증 세심증에 걸린다


애를 써도 안 바뀌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그냥 데리고 사는 훈련을 해야한다


본당을 맡으면 본당을 바꾸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본당신부들이 힘들어하듯이


변화라는 것은
내 안에서 자발적인 의욕도 일어나야 하고
심리적, 육체적 힘이 필요하다


무조건 바꿔야된다고 생각하면 그 때부터 갈등이 일어난다


내 맘대로 안 될 때 화를 내면 자기한테도 화를 내게 되고
그러면 변화는 안 일어나고 서로 점점 더 멀어진다
그냥 이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며 데리고 살면
상대방 쪽에서 의욕이 생기기 시작하고 힘도 생긴다
이것이 변화이다

 


* 긍정적으로 살라/세상의 밝은 면을 보라


세상을 바라볼 때 부정적인 면만 보이면
긍정적인 쪽을 보는 훈련을 해야한다


너무 안 좋은 곳으로만 보면 습관적으로 우울한 쪽으로 가는 눈을 돌려주어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습관적으로 우울한 쪽으로 눈이 가 있다
의지로 안되면 옆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이럴 때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늘 하느님께 감사해야 돼, 늘 웃으면서 살아야 돼,
그렇게 살면 심리적으로 병이 생긴다


표정이 안 변하는 사람
웃지도 않고 화내는 얼굴도 아닌 사람
근육을 쓸 일이 없는 굳어진 무표정한 사람


우울증이 걸리는 이유는
자기 안의 분노가 올라와도 밖으로 드러나지 못하게 숨겨버렸기 때문이다
심리적 방어기제 중 하나인 억압(참는다)이다


삼켜버리지 말고 혼자 있을 때 뱉어버려야 한다
억압된 감정은 풀어놓아야 한다
화를 내서 분위기가 깨질 것 같으면 돌아와서 꺼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우울증이나 홧병에 걸린다
뱉는 것 중에 좋은 것이 욕이다


감정표현을 다 하라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울고 싶으면 울고 화내고 싶으면 화내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늘 세상의 긍정적인 면만 봐야한다고
밝은 면만 봐야한다고 하면
그것이 병을 만들 수 있다(강박증, 우울증)


내 안의 모든 감정을 다 써야 건강하다
그런 감정을 전부 써야 보기 좋은 것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다
사람의 감정은 아주 서서히 변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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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건강한 사람

 

창세기 1장 26~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


하느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하셨다
라틴어로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하느님의 모상(Imago Dei, Deus)이라 한다


하느님이 유일신인데 우리라고 하는 복수를 쓴 이유는
고대 민족들이 신을 존경하는 의미로 만든 전례문에서는 복수를 쓴다


우리라고 하는 것은 큰 신이란 뜻이다
예수님의 돌아가신 후에 삼위일체 개념은 나온 것이고
하느님은 위대하시다는 의미이다


하느님을 닮은 사람이란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뜻한다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심리학자들의 견해를 보면


프로이드(Freud)가 마음의 건강을 얘기하는데 제일 먼저 규정지은 것이 만족이다


얼마나 만족하고 사는가가
그 사람의 마음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지표라고 얘기했다
정신적 지향보다는 생리적 욕구 쪽에 관심을 두었다


심리학자, 마슬로(Abraham Maslow)는
영성심리학에서는 생리적, 정신적, 영신적으로 나누어보는데,,,


프로이드는 생리적 욕구를 중요하게 보았다
입고 먹고 결혼하고 싶고,,,
이것들이 채워지지 않은 신앙생활은 사기라 했다


빅토리아 시대(프로이드가 활동하던 때) 성적인 발언은 수치라 여겼다
프로이드는 인간이 무엇을 강하게 부정하는 것은
자기 안에 그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프로이드가 강조한 것은
생리적인 욕구에 대해서 많이 다루었다
협소하게 인간을 규정한 것은 아니고 생리적 욕구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건강하냐 아니냐를 규정짓는다고 봤다


 

프로이드가 정의 내린 것 중에,
사람의 자아가 움직이는 원리가 두 가지 있다


1. 현실 원리는 변화하고자 하는 힘이다
 

2. 쾌락의 원리는 퇴행(regressi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가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내가 정신이 맑고 기분이 좋으면 남들로부터 비난을 안 받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어떤 때는 감정적으로 조정이 안 될 때가 있다


인간은 내 뜻대로 되는 경험과
내 뜻대로 전혀 안 되는 경험을 다 해본다
대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쾌락의 원리라 한다

 


 

1. 프로이드의 쾌락의 원리


1) super ego(초자아)-부모 같은,
내 머릿속에 있는 잔소리꾼이다
주일에는 미사를 꼭 가라는 등등
이쪽에만 매달리면 강박증에 걸린다
하지말라'는 금지조항을 만들어내는 것이 초자아이다

 

2) ego(자아)-나
초자아와 원 욕구를 조절해주고 통제할 수 있는 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고 조정해주는 것이 자아이다
프로이드는 이것이 강해져야 건강한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3) id(원욕구)-어린아이 같은 자아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만 자극한다

 

내(자아)가 강할수록 내 안의 충동적이거나 잔소리하는 것을 두가지 다 통제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안의 원욕구가 계속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이것을 쾌락의 원리라 한다(principle of pleasure)


자아중에 초자아(super ego)가 발달된 사람들은 잔소리가 많다
애들 야단을 많이 치고 사람만 보면 한 소리 하고 싶어한다
내가 들볶이고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 마음 안에 윤리적인 명령어(should)가 많은 사람들이다
극과 극으로 사람의 행동을 규정하는 것이다
성격장애다


원 욕구가 많은 사람들은
어릴 시절에 부모가 과보호 받거나 너무 위해서 키운 아이들이다
원 욕구만 발달되면 커서 충동적이 된다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 중심으로 움직인다
사회성이 없다

 

*쾌락의 원리의 특징


즉각적인 신경질이 많다
기대고 싶은 욕구
그냥 놀고 싶은 욕구
고집이 몹시 세다
불합리한 판단을 많이 한다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 퇴행이다
가족 안에서나 직장생활 안에서 단체 안에서 익숙해지면 드러난다
퇴행현상이 극심하게 드러날 때가 부부싸움 할 때이다
자주 만나는 사람일수록 id가 쉽게 튀어나온다
서로 예의를 지키고 절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원 욕구를 통제하는 힘이 있다

 


2. 아브라함 마슬로(Abraham Maslow)가 주장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은 자기수용을 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과대평가(narcissism)도 하지 않고
과소평가(자기비하, 우울증)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를 그냥 그대로 본다는 것이 말이 쉽지 잘 안 된다


내 자신이 이만하면 괜찮아, 살만해, 자기 자신을 그대로 평가한다
실수하고 나서도 그럴 수 있어 라고 한다

'또 실수했어' 라고 하는 것은 과소평가 하는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과소평가, 과대평가를 왔다갔다한다
이런 악순환 속에서 산다


건강한 사람은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할 줄 안다


자기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능력보다 더 큰 것을 벌려놓는다
자기 자신에 대해 남들 앞에서는 과대평가하고 혼자 있을 때는 과소평가한다
마음이 편치 못한 사람들이다

 

 

3. 존 포엘, John Powell (예수회신부)에 의하면


자기 자신과 대화할 줄 아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과 얘기를 못하고 밖에 대고 화를 낸다
네가 그랬어...
자기 안으로 들어가 대화하는 것이 수도자 생활이다


자기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면 의심(dubium)이 줄어든다
의심은 재미있는 감정이다
의심 다음에는 불안이 올라오고
불안이 올라오면 그 다음에 망상을 한다
-망상장애


내 안에서 의심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은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다


의심에 사로잡히면 자시 인생이 없어진다
불안과 망상에 들어가면 아무 것도 못한다
자기가 망가져 가는 것이다


의지로 이런 단계에 들어가지 않도록 잘라버려야 한다
정신적으로 아프면 동정도 못 받는다(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해 모두가 버린다)
심리적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몸의 건강보다 중요하다

 

 

4. 심리학자, 아들러(Alfred Adler)


인간은 열등감을 극복하고 열등감에서 우월감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이 우월감은 비교우월감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잠재력을 개발해 낸다
인간은 자기 의지와 생각에 의해서 자기 자신의 성장 모형을 만들어낸다

 

 

5. fully functioning person(완전히 기능하는 인간)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 살고 있다


과거-기억
현재
미래-예측


건강한 사람은 지금 여기에 머문 사람이라 한다
(Hic et Nunc-Here and Now)


과거의 잘못된 기억을 갖고 그것을 후회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한다
마음이 쫓기기 시작한다(상상을 하는 것이다)
현재에 머물러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냥 현재에 사는 사람은 그때그때 일을 한다


현재에 머물러있는, 건강한 사람은 선택을 잘한다


마음에서 불안한 생각이 올라오더라도

마음을 다독거리며 그냥 여기에 머물러야한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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