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멀고도 추운곳 미네소타로 떠나시는 우리의 큰 사제에게 햇살 같은 은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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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jung0412] 쪽지 캡슐

2009-02-13 ㅣ No.4292

 

                    큰 사랑 손에 쥐어주신 고마우신 신부님


서울이라지만 많이도 낙후된 이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성치 못한 많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저희들을 보살피신지 어언 5년여의 세상 시간! 신자들의 미련함과 어리석음, 이기심 속에서도 공동체를 특유의 뚝심과 열정으로 이끄시느라 많이도 고단 하셨지요. 요즘 들어 부쩍 흰머리가 늘어 나신듯하여 참으로 송구할 따름입니다.

 

주님만을 위해 하루를 거룩하고 온전하게 바쳐야만 하는 일요일! 생계를 위하여 직장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신자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리셔서 애틋하고 따뜻한 배려의 마음으로 신설하신 일요일 저녁 10시 미사!

수고스러움을 자청하시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습니다. 소박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공동체 신앙의 근간을 굳건히 다질 수 있었던 가족 미사의 신설!

이 미사에 특별이 쏟아 부으셨던 그 크시고 각별하셨던 애정(안수, 양형영성체, 케이크. 미사주 선물등)은 신자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까지 성령께서 임하시는 기쁘고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또한 신비체에게 하느님을 좀더 많이 알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했던 두 번에 걸친 도전 골든벨 행사는 전례, 미사 등에 관하여 깊이 있게 생각하고 다시금 주님의 크신 의미를 깨닫게 하시어 신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로 영혼이 알차고 기쁜 추억 이었답니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위한 쌀 나누기 행사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시고, 가벼운 법조차  몰라 애태우는 이들과 신자들 중 노인 분들이 많다보니 병들어 몸이 아픈 분들을 위한 주기적인 봉사를 주선하시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등 이러한 수많은 사업을 통하여 많은 신자들께 기쁨과 희망의 싹을 티우신 사제님 진정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시는 공간인 새로운 성전 건립을 위해서는 여건은 좀처럼 허락지 않았으나 그토록 투철한 사명감과 불굴의 의지를 바탕으로 애쓰시는 수많은 면모들 속에서 넘치도록 모아진 하늘의 보화는 공동체 모두의 가슴속 깊이 각인되어 무궁토록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고마우신 마음에 저희가 보탤 수 있는 길이라곤 교무금을 조금 올려야겠다는 작은 다짐 밖에는 할 수가 없었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모든 지극하심의 샘이신 주님께서는 기억하시겠지요!


정녕 저희 곁을 떠나신다니! 아~~

진정 올곧고 뚜렷한 가르침을 주시던 아버지를 잃은 듯한 심정으로 마음 둘곳 어디 인가요!

 

 의로운 많은 가르침 중에서도 신자들의 의무 소홀을 사랑으로 꾸짖으시고, 주님 안에서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부유 라고 하는 기도! 주님과 소통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간절한 기도 생활을 통하여 주님의 뜻에 동참하고, 맑고 기쁜 영혼을 위해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이웃의 아픔을 뜨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고, 주님의 기쁜 소식인 복음 전파를 위해 아낌없이 봉헌하는 삶을 특별히 강조 하시던 신부님!

 

 드러내기 보단 침묵 중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도우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리 신부님께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어느 곳에 계시든지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도록 임하시길 간절히 소망 합니다!

                                   답십리 신비체의  가련한 영혼이 감히 올림




*추신 :① 식 복사는 꼭 쓰셔서 세상세월 내내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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