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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글] 가장 아름다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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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 [masteryi] 쪽지 캡슐

2002-01-22 ㅣ No.122

 가장 아름다운 만남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입니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요

 

  가장 조심해야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입니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요.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입니다.

  금방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힘이 들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때는 눈물을 닦아주고

  슬플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요.

 

  저는 비린내나는 생선처럼

  저를 협조해달라고 조르지 않습니다.

  저는 꽃송이처럼

 

  회사에 나왔을때만 호들갑 떨지도 않겠습니다.

  저는 지우개처럼

  당신과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손수건처럼

  당신이 힘이 들 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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