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양치기의 피리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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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소리
임동후 루가
하느님의 시간을 아름답게 가꾸시던
전원 바로톨로메오 신부님은
진리의 마차 타고 총총 떠나가시고
예수님의 시간에 아름다운 수를 놓을
젊은 윤정한 바오로 신부님이
소슬한 가을바람 타고 제기동에 오셨네,
3 천 신자 모두가 무릎 꿇고 앉아
경건한 맘으로 안수를 받아보세
뜨거운 그 정열, 그 손을 통하여
은은하게 전해오는 양치기의 사랑
시나이 산 꼭대기에서 아스라이 들려오는
평화롭고 온화한 구세주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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