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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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간 금요일 7/6 예전에 어떤 신부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신자분이 성당 일도 열심이고, 헌금도 아낌없이 내고, 때가 되면 신부님께 밥도 사주고 비싼 옷도 사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분이 상습 임금체불 사장님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론 그 분이 사준 옷을 차마 입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 우리가 신자로서 주 하느님 대전에 올곧게 살고, 경건한 마음으로 다가 서는 것은 참으로 마땅한 옳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나 사회에서 우리가 맡아야 하고 책임지어야 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힘겹고 어렵게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도와주면 더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