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수호천사 기념일 10/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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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8-10-02 ㅣ No.3664

수호천사 기념일 10/2 화요일

 

가끔 예비신자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의 생애 중에 어딘지 모르게 누군지 모르게 여러분을 구해주셨다고 느낄만한 사건이나 상황이 있었습니까?” “언젠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적이 있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 18,10)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평등하고 똑같이 천사들을 한 명씩 정해주셨기에, 그 어느 누구도 낮은 자로 저평가 되어서는 안 되고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여러 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를 지켜주시고 돌봐주십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따르면,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천사들이 존재로서의 영이고, 활동으로는 천사라고 전합니다. 그들은 존재 자체가 하느님의 심부름꾼이며 전령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보고 있기”(마태 18,10) 때문에, “하느님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시편 102[103],20)입니다(329). “순수한 영적 피조물인 천사들은 지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인격적인 피조물들이며, 죽지 않는 피조물들이다. 그들은 보이는 모든 피조물보다 훨씬 더 완전하다. 그들 영광의 광채가 이를 증명한다.”(330) 라고 규정합니다.

   천사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되었고, 주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알리는 전령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께 속합니다(331). “창조 때부터 구원 역사의 흐름을 따라, 줄곧 이 구원을 멀리서 또는 가까이에서 알리고, 이 구원 계획의 실현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준 이도 가브라엘 대천사라고 합니다(332).

   “사람이 되신 말씀의 생애는 강생부터 승천까지 천사들의 경배와 봉사에 싸여 있다.” 그리고 재림 때에도 그분 곁에서 그분의 심판을 도와드리게 될 것입니다(333).

   “교회는 삶의 모든 면에서 천사들의 신비하고 능력 있는 도움을 받는다.”(334) 전례 안에서 교회는 천사들과 하나되어, 하느님을 거룩하시도다라고 노래하며, 천사들의 도움을 청하며, 특별히 몇몇 천사를 기념하며 축일을 지냅니다(335). “사람은 일생 동안, 생명의 시작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천사들의 보호와 전구로 도움을 받는다. 이 지상에서부터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신앙으로, 하느님 안에 결합되는 천사들과 인간들의 복된 공동체에 참여한다.”(336)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를 호위하며, 인간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명에 봉사하는 천사들이 지상 순례길에 있는 교회를 도와주고, 모든 인간을 보호하기에 천사들을 공경합니다(351, 352).

   우리의 인생이 어머니 뱃속에 점지된 순간부터 우리를 위해 배정된 수호천사를 공경하며, 우리도 우리 서로에게 보이는 수호천사가 되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지지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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