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6주간 화요일 '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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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4-30 ㅣ No.5747

부활 제6주간 화요일 '24/05/07

 

예전에 부모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장례를 치르고 나서는, 왠지 제가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기억할 때마다, 부모님께서 제 안에 살아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예수님도 시간과 공간 안에 존재해야 하는 육의 조건을 떠나, 하늘로 오르셔서 영이 되심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 함께해 주실 수 있어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요한 16,7)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부를 때마다, 우리에게 오시는 주 예수님, 아니 우리가 생각할 때마다 기억할 때마다, 우리의 의식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십니다. 영이 되셔서, 우리가 원하는 순간과 장소마다, 함께해 주시는 주 예수님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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