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청년신앙학교> 저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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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jooyoung] 쪽지 캡슐

2001-03-06 ㅣ No.6272

청년 신앙학교에 대해서 참으로 많은 글들이 올라왔군요..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겠군요... 공청회 당시의 다소 무례한 발언으로 성가대단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생각도 몇자 적어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우선 저는 찬성, 반대.. ????????? 전 순명입니다.... 제가 택한 교회입니다. 그분의 뜻을 따르기로 했고... 그분의 가르침이라면.. 교회의 가르침이라면.. 교회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면... 그저 순명할랍니다...... 그것이 우리를 더욱 버겁게 할지도 모르고 ... 더욱 돌아가는 길일지 몰라도..(40년을 돌아간들 어떠하리...ㅋㅋ) 결국 결승점엔 도달하리라 생각합니다... 올라온 글들을 모두 읽어보진 못했지만... 몇몇 청년들이 걱정하시는 몇몇 부분들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시간대..... 주일 미사 후... 가장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장 부담없는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수요일 저녁미사 후라면.... ㅋㅋㅋㅋ 난 안나올래....... 단체활동에 방해(?)가 되는 시간이라 말씀을 하시기도 하던데... 성가대를 예로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성가연습.... 다른 시간을 충분히 이용 가능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평일 연습없는 성가대... 몇본당 안된다는 것은 모두들 아실겁니다..... 3시부터 연습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아무튼 충분히 조정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도저히 어려워 1시간의 연습을 못한들.... 각자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미사중 성가대가 삑사리를 냈다고 가정합시다.... 하느님보시기에 그리 나쁜 모습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2. 확실한 준비없이 시작부터 하는..... 너무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진 맙시다... 우리 모두 처음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어디 벌써 시작한 본당 있음 어쩐댜??) 정말 정말 완벽히 준비하였더라도 수정 보완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히 미비하여야 우리가 만들어갈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비단체.. 냉담청년... 물론입니다...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앙학교가 그들을 불러오진 못할지 몰라도... 불려온 이들이 머무를 자리는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들을 불러올 역할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라 생각하구요.... (카톨릭 신자 대부분이 다들 잘 못하는 거긴 하지만) 4. 청년협의회는 어디로.... 청협의 역할이 줄어들지도.. 어쩌면 이름만이 남을지도.. 정말 어쩌면.. 없어져 버릴지도..모르겠지만... 청협의 역할 .... 다들 아시겠지만... 청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입니다... 신앙학교가 조금 나누어 가지는 겁니다... 어쩌면 많이.. 정말 어쩌면 통채로 모조리... 누군가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면.. 그가 청협입니다... 청년 개인과 개인 .. 단체와 단체.. 암사동 청년공동체.. 이들이 하나 될 수 있다면.. 이들이 벌써 하나된 모습으로 서 있다면.. 청협 있어야 할가요?? (회장을 지냈던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영원무궁하기를....ㅋㅋㅋㅋㅋ) 5. 강제, 강압적 시행... 가장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자율 선택이라 가정합시다... 이번에도 역시 성가대를 예로 들겠습니다. (감정없음.. 아시져..) 미사후.. 성가연습시간에.. 자율선택하여 신앙학교에 참석하는 청년들이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인원만으로 맹 연습 하실껀가여?? 연습후엔 나머지 인원만으로 친교를 다질 건가여?? (뒷풀이) 단체는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가서 청년공동체는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억지 스럽긴 하지만.. 말씀드리자면.. 성가대는 신앙학교에 불참하고 복사단은 신앙학교에 참석하였다고 가정합시다.. 미사중에 신앙학교에 불참하여 신앙심 혹은 교리상식이 부족한 허나 맹연습으로 성가만큼을 짱인 성가대는 완벽히 해내고 신앙학교에 열씨미 나와서.. 신앙적으로 성숙한 그러나 연습부족로 복사엔 영 서툰 복사단은 빵구를 냈다고 칩시다 ... 아름다운 모습인가요?? 신앙 혹은 교리상식을 더 쌓는 것이 중요할까요?? 아님 연습을 더 많이 해서 미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것이 중요할까요?? 아무도 대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둘 모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체활동에 충실하고.. 신앙추구는 각자가 개인이 혹은 단체가 이루어 나가든.. 신앙학교에 참여하고.. 단체활동에 다소 지장을 초래하게 되든... 모두 함께 하나된 모습으로 움직입시다... 절름발이로 걷기는 싫은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단체활동에 다소 어려움을 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믿음과 신앙에 어려움을 주지는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1년 혹은 그 안에 벽에 부디쳐 신앙학교가 깨져 버릴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우려도 있으신거 같고... 저희는 청년입니다.. 도전합시다... 한달만에 무너지면 어떻습니까... 분명 다음번 청년공동체를 위한 어떤 사업에 도움이 되고.. 반성이 되고..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100%찬성도.. 100%반대도 분명 아닙니다... 좀 더 바람직한 ㅤㅂㅑㅇ향으로 이일이 매듭지어 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할까 합니다.... 신앙학교이든..현상태유지이든..... 암사동 청년공동체가 보시기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가기를..... 동참하실꺼져.... ^^ 이글 읽으신 모든분들이 주모경한번씩이라도 함께 하기 바라면.. 그럼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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