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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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주 [lim100l] 쪽지 캡슐

2005-05-31 ㅣ No.1669

하느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하느님께서도 지금 이 순간 우리를 부르고 있으십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절대자의 필요를 느끼고 
절대자이신 하느님을 찾는 것과 같이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찾고 계시며,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을 때는 
직접 계시를 통해서도 부르시지만 지금 우리들이 
하느님을 느끼고 있는 것과 같이 이웃을 통해서, 
친지를 통해서, 또는 기인을 통해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구약성서 창세기 12장 1-2절을 읽어보면 
하느님께서 먼저 아브라함을 찾아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너에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 
네 이름은 남에게 복을 끼쳐 주는 이름이 될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난데없는 부르심에 응답한 아브라함은 
마침내 모든 민족들을 위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십계" 영화 보셨죠? 
모세는 불붙은 떨기에서 드려오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게됩니다. 
"모세야, 모세야."(출애 3,4.) 
모세도 이 음성에 응답하여 하느님의 주도 하에 
이집트로 들어가 그곳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해서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대업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아주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너희 먹을 것이 없는 자들아, 오너라.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없이 물과 젖을 사서 마셔라."(이사 55,1) 
이 말씀에는 어떤 조건이 붙어있지 않습니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고, 돈 없어 배고파하는 자에게는 
돈을 받지 않고 양식을 판매하며, 
내게만 오면 어떤 조건도 없이 물과 젖을 
먹게 해주시겠다는 극진히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아셔야합니다. 
만약 하느님의 부르심에 재빨리 응답하지 않으시면 
하느님은 당신이 쓰시고자 하는 곳에 나를 쓰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응답하게 만들고 
하느님 말씀을 순명하게 만드신다는 것을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 여기에 물이 있다. 차동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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