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불광동 성당이 걸어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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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sapiencia] 쪽지 캡슐

2006-04-24 ㅣ No.1278

천주교 불광동 교회는 대조동 공소가 홍제동 본당에서 독립하면서 본당으로 승격되어 1964년 5월 7일 탄생하였다. 당시 신자수는 1,200명 정도 되었다.

 

그러나 본당 사역을 담당 할 성직자는 아직 부임하지 않은 상태였고, 초대 주임신부가 부임한 것은 이보다 약 7개월 후인 12월 18일 이었다. 초대 주임신부님은 최광연신부님이다.

 

그해에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보례를 줌으로서 첫 교우가 탄생하게 된다.

 

본당 승격 당시 불광동 성당 관할 지역은 불광동, 녹번동, 대조동, 역촌동, 응암동, 구산동, 갈현동, 진관외동, 구파발, 고양군 신도면 일부였다.

 

1961년 8월 15일 녹번동 손말가리다 교우댁에서 유수철 신부님이 성모몽소승천대축일 미사를 거행하여 녹번동 공소가 개설된 것이 불광동 성당의 모태가 된다.

 

이후 1962년 4월 부활 절 후 공소를 대조동으로 옮겨 대조시장 2층(20평) 에 세를 얻어 대조동 공소를 발족시키고 얼 마 후 40평으로 늘린다. 그해 7월에는 현재 성당터보다 좀더 윗자리인 510평을 마련했는데

갈현동. 응암동. 녹번동이 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었으나 어르신 교우들을 생각해서 이미 구입한 땅은 교구에 넘겨주고 1963년 가을 현재 성당 위치인 바로 당시의 서대문구 불광동 286-53 대지를 구입했다.

 

1965년 4월 7일 제 2대 주임신부로 부임한 김대성 신부님은 성전신축에 역점을 두면서 사목활동을 펴 나갔다.

 

그해 9월 13일 교구 지원하에 성전 착공공사를 시작 한 지 2년이 지난 1967년 11월 3일 공사를 준공하고 이듬해 3월 16일 축성식을 거행하게 된다. 이때 완공된 성당은 대지 510평, 건평 144,13평 규묘였다.

 

낙성식엔 전임 교구장인 노기남 대주교와 여려 성직자들, 당시 이효상 국회의장(이문희 대구대교구장 부친), 황종률 장관 등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당시 완성된 성당은 그해 '코리아 헤럴드' 지가 선정한 "올해의 건물'에 들었을 만큼 현대식 건물이었다.

 

그 후 이 뾰죽당은 1982년 4월에 새 성당을 건축하기 위하여 철거되기 까지 15년간 서울의 명물이 되어 본당 신자들과 지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해 7월 9일에는 성당과 인접한 주택 20.94평을 사들여 사제관으로 활용하고, 4월에는 16.86평의 수녀원을 짓는 공사에 들어가 8월 부터 상주하면서 사목활동을 펴게된다.

 

지금의 성당은 1982년 9월 착공하여 1986년 4월 26일에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준공식엔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1,500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대지 2,772평방미터, 건축면적 1,199평방미터, 건축 연면적이 3,161평방미터에 이르는 이 건축물은 우리 나라 대표적인 현대 건축가인 김수근(1931~1986)의 작품으로 은평구의 또하나의 명물로 교유들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건물이다.

새성전은 건축가협회로 부터 한국 건축 수상 작품으로 선정되어 1986년 12월 6일에 한국 건축가 햡회상을 받는다.

 

이 건물은 김수근이 이끌던 '공간 건축'에서 설계한 마산 성당이나 경동교회와 함게 대표적인 교회건축으로 거론디고 있다.

 

1971년 구파발 본당, 1974년 역촌동 성당, 1994년 갈현동 본당, 1996년 녹번동 성당, 2002년 연신내 본당 등을 분당하였고, 1990년 바다의 별 공원 묘지(경기도파주시광탄소재 4만여평을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4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의 새 성전으로 단장하였으며, 현재 서울 교구의 8개 본당(구파발, 수색, 신사동, 역촌동, 응암동, 녹번동, 갈현동, 연신내) 을 관할하는 3지구장 성당으로 가정의 성화와 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은평경찰서 내 경신실을 운영하여 경찰관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05년 3월 현재신자수는 2,021세대에 5,500명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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